thebell

전체기사

TDF 선점 나선 한화운용, 개인연금 시리즈 출격 '신종개인연금TDF' 등 신규 설정, 변재일 매니저 책임운용

윤기쁨 기자공개 2021-12-20 07:56:48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7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타겟데이트펀드(TDF) 3종을 신규 출시한다. TDF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은 최근 '신종개인연금TDF2030', '신종개인연금TDF 2040', '신종개인연금TDF2050' 증권전환형 펀드 3종을 설정하고 판매사와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LifePlusTDF 2030·2040·2050'을 모펀드로 하는 모자형 구조다.

모펀드는 노후자금 마련 등 장기적인 투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특정 목표시점(타겟데이트)을 각각 2030년, 2040년, 2050년으로 설정한 상품이다. TDF는 생애주기에 따라 국내외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정 초기 시점에는 국내와 국외 주식 관련 자산의 비중을 높게 유지한다. 특정시점에 근접하면 채권 관련 자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자산을 배분한다.

신규 펀드는 개인연금 상품으로 이자·배당소득세가 면제된다. 연간 72만원 범위 내에서 당해년도 투자금액의 40%에 상당하는 금액을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다. 수익자가 일정기간 적립 후 적립금을 연금식으로 수령하는 방식이다.

자산배분 및 기본 포트폴리오 구성은 JP모간의 자문을 받는다. 은퇴시점까지 남은 기간에 따른 자산 배분과 투자대상 선정 관련 조언, 투자 정책 등을 조언 받을 수 있다. 투자대상종목 및 투자비율 등은 한화운용이 최종 결정해 수행한다.

책임운용은 변재일 펀드매니저가 담당한다. 1980년생인 변재일 매니저는 연세대학교와 카이스트 금융MBA를 졸업했다. NH헤지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을 거쳐 올해 10월부터 한화운용에서 9개 펀드(총 1177억원 규모)를 운용 중이다. 총 운용경력은 13년이다.

투자자는 △신종개인연금50증권전환형SL1호(채권혼합) △신종개인연금증권전환형자펀드(채권) △신종개인연금TDF증권전환형자펀드(2020·2025·2030·2040·2050)(혼합-재간접형) 5종 등 총 7개 간 수익증권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 횟수는 연 2회로 한하며 별도 수수료는 없다.

the WM에 따르면 17일 기준 한화운용의 'LifePlusTDF2020'와 'LifePlusTDF2030' 누적수익률은 각각 27.83%, 38.85%다. 'LifePlusTDF2040'과 'LifePlusTDF2050'도 각각 45.93%, 23.99%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 미국과 유럽 주식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40%를 배분했다.

올해 7월 한두희 대표 취임 이후 한화운용은 연금 시장을 전담하는 개인솔루션본부를 신설하는 등 퇴직연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으로 TDF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디폴트옵션으로 퇴직연금(IRP) 가입자가 운용지시를 하지 않아도, 사전에 정한 방법에 따라 연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현재 한국 TDF 시장은 10조원 규모인데,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5년 내 3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 확보에 총력을 가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