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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비상장투자 나선다… '프라이빗 딜 소싱팀' 신설 김성봉 상품지원담당이 팀장 겸임…개인 투자조합 선보일 듯

이돈섭 기자공개 2021-12-22 08:06:32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1일 13: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초고액 자산가 대상 비상장 기업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삼성증권이 주목한 투자 비히클은 신기술투자조합. 올해 1월 초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친 삼성증권은 해당 라이선스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개인투자조합 신탁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최근 상품지원담당 조직 산하에 비상장 기업 투자상품 기획을 위한 프라이빗딜소싱팀을 신설했다. 팀원 3명 안팎 규모의 해당 조직은 당초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조직돼 최근 조직 개편 과정에서 별도 팀으로 승격했다.

현재 상품지원담당을 총괄하는 김성봉 담당이 프라이빗딜소싱팀장을 겸임하고 있는 상황. 삼성증권 관계자는 "구체적 성과가 있거나 상품을 내놓은 상태는 아니지만 관련 경력이 있는 인원들로 팀을 꾸리고 다양한 딜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빗딜소싱팀은 삼성증권 초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비상장 기업 투자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술투자조합 비히클을 활용해 복수의 비상장 투자 기업을 담아 특정금전신탁 상품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안팎 전망이다.

신기술조합은 일련의 사모펀드 사고에 따라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되자 금융투자업계 집중적 관심을 받고 있는 비히클이다. 사모펀드와 달리 판매사와 수탁사 확보 의무에서 자유롭고 투자자 진입 문턱을 설정하는 데도 별도의 제한이 존재하지 않는다.

신기술조합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적용을 받는데, 여전법은 신기술조합이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업 등을 제외한 중견·중소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정하면서 신주와 구주, 메자닌 등 투자자산 제한은 명시하고 있지 않은 까닭에 비히클 활용도도 높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이 올해 1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친 것도 이와 같은 행보를 감안한 조치의 일환이다. 펀드와 신탁 등 비히클별 상품을 기획하는 조직이 상품팀과 신탁팀으로 존재하고 있던 만큼, 신기사조합 관련 상품 총괄 역할도 도맡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증시가 횡보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럴수록 추가 수익률 확보를 위해 비상장 기업 투자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며 "해당 팀을 조직한 것도 지금의 이와 같은 상황을 복합적으로 감안한 조치였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비상장 기업 투자 포럼을 개최하고 비상장 기업 리포트를 생산하는 등 이 분야 행보를 꾸준히 넓혀왔다. 최근에는 고액자산가 개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앞으로 해당 개인 투자조합과 같은 상품이 연이어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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