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기업’ 마블러스, 시리즈A 투자 유치 마무리 2차례 걸쳐 76억 확보…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문’ 고도화 탄력
양용비 기자공개 2022-01-04 08:07:5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4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확장현실(XR) 기반 메타버스 기업 마블러스가 올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올해 초부터 2차례에 걸쳐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한 마블러스는 수많은 기관투자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2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마블러스는 최근 76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마블러스는 임세라 대표가 2015년 창업한 XR 전문 기업이다. 메타버스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어린이용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2019년 론칭한 VR 어학연수 간접체험 솔루션 ‘스피킷(SPEAKIT)'은 마블러스의 대표 서비스다.
현재 마블러스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새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 교육 현장을 구현해 냈다. 메타버스 내에 구현된 북클럽과 자습실 등에서 어린이가 자기주도형 학습을 할 수 있는 플랫폼 ‘밈즈(MEEMZ)’를 개발했다. 올해 말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이후 내년부터 마케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밈즈를 개발하면서 성과가 많이 나타나 출시 직전부터 투자 유치를 시작했다”며 “투자 유치를 계기로 규모를 키우면 메타버스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은 마블러스의 핵심기술인 ‘MEE(MARVRUS Emotion Engine)'가 있어 가능했다.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에 적용된 MEE는 PC나 스마트기기에 탑재된 카메라와 마이크를 이용해 이용자의 표정이나 음성 등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의 심리 상태나 집중도를 분석해 학습 방향을 지도할 수 있다.
마블러스는 시리즈A에서 유치한 자금을 운영비용으로 활용한다. 특히 메타버스와 MEE 엔진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술 특허를 취득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론칭에 필요한 마케팅 강화,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마블러스는 유초등 교육 플랫폼으로 시작해 향후엔 펫(PET)으로도 연동해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내년 중으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점진적으로 상장도 준비하겠다는 포부다.
임 대표는 “현재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이 마블러스의 종착지는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는 MEE엔진을 고도화해서 메타버스 산업 자체를 인공지능 기술로 혁신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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