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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Monthly]하나생명 ELS '약진'…해외투자 상품 강세 여전정석적립형181T 최근 한달 수익률 8.3% 최상위

이돈섭 기자공개 2021-12-29 08:24:0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11: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변액보험 펀드의 전반적인 둔화 기조 속에서 국내 ELS 펀드가 최근 한달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하나생명의 ELS 정석 변액펀드가 최근 한달 8%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변액보험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국내투자형 상품 외형은 꾸준히 작아지고 있다. 한달 사이 6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출됐다. 반면 해외투자형 상품에는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모습을 보였다. 보험사별로는 삼성생명의 약진이 돋보였다.

◇하나생명 ELS정석적립형 8.37% 최상위

28일 theWM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변액펀드 1767개 가운데 한달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하나생명의 'ELS정석적립형181T'였다. 수익률은 8.37%를 기록중이다. 한달전 최상위 수익률을 낸 신한생명 '러시아주식재간접형' 8.45%와 비슷하다.

메리츠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고 있는 이 상품은 복수의 ELS에 순자산(NAV) 50% 이상 100% 이내로 투자하고 채권형 채권형 펀드에 50% 이하를 투입하는 상품이다. 수익률 반등에 성공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4.57%를 기록했다.

파생형 상품이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것은 4개월여만이다. 지난 8월 말 하나생명은 'ELS정석인컴형2007' 한달 수익률 6.66%를 기록하며 최상위 수익률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하나생명은 2019년 달러ELS 정석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꾸준히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왔다.

국내투자 상품이 상위권을 점유한 것은 직전의 시장 추이와는 다른 양상이다. 최근 변액보험 상품은 해외투자 수익률이 국내투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10월 신한생명의 '러시아주식재간접형'이 가장 높은 한달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미래에셋생명 인덱스ETF 미국나스닥100'이 최근 한달 수익률 5.2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집중투자해 장기적 자본 증식을 목표로 삼고 있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올해 7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11.47%를 기록했다.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상품은 흥국생명보험의 '인베스트동유럽주식형'이다. 동유럽 시장이 코로나19 확산세에 주춤한 영향이 컸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과 흥국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하고 있는 해당 상품은 2008년 2월 설정돼 누적 수익률 117.98%를 내고 있다.


◇국내투자형 외형 감소 지속

국내 변액보험 펀드 외형은 지난 7월 이후 다섯달 연속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전체 변액보험 순자산은 110조4396억원을 기록했는데, 전월대비 4702억원 감소한 수치다. 최근 4개월간 변액보험 순자산은 많게는 1조4122억원 적게는 7533억원 줄어들었다.

자금 유출세는 국내 투자형에서 두드라졌다. 국내투자형 순자산은 86조3832억원인데 이는 전월대비 5979억원 줄어든 수치다. 채권형에 1580억원이 순유입하면서 선방했지만, 주식형과 주식혼합형에서 각각 5313억원과 1520억원이 순유출하며 의미가 퇴색했다.

반면 해외투자형은 덩치가 커졌다. 해외투자형 순자산은 17조9799억원으로 전월대비 833억원 증가했다. 성장을 이끈 것은 주식형이다. 주식혼합형(-166억원)과 해외채권형(-356억원)이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주식형에 1278억원이 순유입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보험사별로는 전체 21곳 중 19곳에서 순자산이 증가했다. 삼성생명이 3035억원을 끌어오면서 순자산을 30조4539억원까지 확대했다. '미국블루칩인덱스' 등과 같은 해외투자 상품들이 성과를 견인하면서 시장 자금을 상당규모 끌어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보생명도 2116억원을 끌어오면서 16조3693억원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 메트라이프생명이 2030억원, 한화생명이 1536억원을 유치하며 덩치를 불려나갔다. 한달 전 가장 큰 증가액을 기록한 미래에셋생명은 604억원이 빠지면서 한달새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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