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 '모바일 데이터' IGA웍스 회수 성과 축적 2014년 '갭커버리지펀드'로 26억 구주 매입, 누적 89억 결실
박동우 기자공개 2022-01-27 08:31:39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5일 14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아이지에이웍스(IGA웍스) 투자금 회수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2014년에 26억원어치 구주를 매입한 사례로, 잇달아 지분을 매도해 누적 89억원을 확보했다.잔여 지분 6만여주는 올해 안에 모두 처분하는 계획을 세웠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에 잔뼈가 굵은 업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상장 구상과 인공지능(AI) 영역의 사업 확장 동향, 장외 매수세 등을 감안해 추가 회수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SV인베스트먼트가 아이지에이웍스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건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12월에 우리기술투자가 본계정과 벤처조합으로 갖고 있던 아이지에이웍스의 보통주를 사들였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4 SV-성장사다리 갭 커버리지 펀드'를 활용해 26억원가량 베팅했다. 보유한 주식 수는 당초 3만6660주였으나 2020년 액면 분할을 계기로 5배나 늘었다.
2014 SV-성장사다리 갭 커버리지 펀드는 약정총액 775억원을 모아 출범했다. 성장금융이 진행한 세컨더리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만들어졌다. 운용 취지에 부응해 구주 매입에 집중한 비히클(vehicle)이다.
아이지에이웍스를 눈여겨본 건 스마트폰 시장의 팽창에 힘입어 사세를 확장하는 동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팝콘'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인 '애드브릭스'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SV인베스트먼트는 앱을 토대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만큼, 아이지에이웍스의 성장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갭 커버리지 펀드의 청산을 준비하면서 포트폴리오에 속한 아이지에이웍스의 지분 매도를 추진했다. 2021년 4월부터 원매자를 탐색하면서 구주 매각을 잇달아 단행했다.
작년 12월에는 오엔벤처투자에 4만9455주를 처분하면서 42억원을 얻었다. 올해 1월에는 다른 벤처캐피탈에 2만4000주를 팔아 22억원을 남겼다. 지금까지 SV인베스트먼트가 아이지에이웍스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벌어들인 금액은 89억원이다. 베팅한 금액 26억원의 3.4배 수준이다.

현재 아이지에이웍스 보통주 6만7845주가 남았다. SV인베스트먼트는 갭 커버리지 펀드의 청산 로드맵을 감안해 올해 안에 구주 처분을 마무리하는 계획을 세웠다. 2014년 1000억원 안팎에 불과하던 아이지에이웍스의 기업가치가 최근 1조원을 넘어선 대목을 토대로 회수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장외 매수세가 이어지는 종목인 만큼, 아이지에이웍스 잔여 주식을 처분하는 데 큰 애로사항은 없을 것"이라며 "기업공개(IPO) 구상과 인공지능(AI) R&D에 집중하는 동향을 고려하면 회사 주가의 업사이드 포텐셜(우상향 잠재력)이 매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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