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자체 채널 활용 시동 '첫 예능 방영' 콘텐츠 IP 공급 시작, 타 채널 판매 통한 수익화도 물꼬
김소라 기자공개 2022-02-08 15:19:11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8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록뱀미디어가 지난해 8월 인수한 버라이어티 채널 케이스타(K-STAR)에 첫 번째 자체 제작 콘텐츠를 공급한다. IP(지식재산권)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콘텐츠의 방영권을 종편 채널에도 판매했다. 특히 작년 연말 초록뱀미디어를 주축으로 결성한 콘텐츠 제작사 협의체 소속 기업이 이번 작품 제작을 주도하며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초록뱀미디어는 관계사인 '오로라미디어'가 콘텐츠 제작사 ‘스페이스래빗’, ‘프리콩’과 함께 야구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를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프로그램 제작은 모두 완료했고, 내달 K-STAR와 MBN 채널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오로라미디어는 초록뱀미디어의 최대주주인 초록뱀컴퍼니 소속 자회사다. 예능 및 숏 콘텐츠를 전문으로 만드는 제작사로, 초록뱀미디어가 이끌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 협의체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다. 초록뱀컴퍼니의 또 다른 자회사인 씨투미디어 역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으로, 드라마 제작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국내 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야구 국가대표들의 화려한 복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은퇴 번복’ 버라이어티다. 이들은 방송에서 다시 한 팀을 이뤄 현역 시절에 보여줬던 멋진 경기를 재연한다.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고문이 감독으로 참여하고, 예능인 김구라와 가수 이찬원이 프로그램 MC를 맡는다.
빽 투 더 그라운드 연출을 맡은 유일용 스페이스래빗 제작본부장은 “올해는 한국프로야구 4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레전드 야구선수들이 은퇴를 번복하고 그라운드에 다시 서는 꿈같은 이야기를 실현해보고 싶었다"며 "무뎌진 몸과 달리 가슴 속 열정만큼은 여전히 뜨거운 은퇴선수들이 김인식 감독님과 함께 레전드 국가대표 야구단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오로라미디어 관계자는 “올해 빽 투더 그라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제작을 준비중”이라며 “지난해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 참여를 계기로 콘텐츠 제작은 물론 이를 통한 다양한 수익창출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케이스타 채널을 인수한 만큼 앞으로 케이블TV 방송채널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케이스타 채널을 통해 자체 제작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사 얼라이언스를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확보, 노출시키는 한편 광고 등 부가수익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연간 300억 쓰는 카카오헬스케어, 두번째 '모기업' 조달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사소한 CMC 문제? 임상 디자인 탓이면 '3상' 다시 불가피
- 롯데관광개발, 8000억 담보 대출 차환 시동
- '원익그룹 계열' 모멘티브 테크놀로지스, 연내 미국 상장 추진
- 어펄마-더함파트너스, 제이엔텍 인수 SPA 체결
- [LP Radar]'대체투자 타깃' 감사원, '최대 규모' 교공 실지감사 돌입
- 이차전지 재활용 '오르타머티리얼즈', 110억 자금조달 추진
- [기업들의 CP 활용법]SK가스, 유산스 이자부담에 CP로 차입금 대체
- [thebell note]SK디앤디 '캠코 PF펀드' 투자 의미
- 미래인·신세계프라퍼티, 프리마호텔 개발사업 '맞손'
김소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기업집단 톺아보기]현금창출력 약화된 에쓰오일, 유동성 관리 심혈
- "오너라고 부르지 좀 마십시오"
- [기업집단 톺아보기]에쓰오일, 회사채 추가 발행 고민…금리가 관건
- [기업집단 톺아보기]'PBR 1배' 무너진 에쓰오일, 올해 분위기도 쉽지 않네
- [재무전략 분석]국도화학, 몰리는 부채 만기…차환·운전자본 관리로 대응
- [밸류 리빌딩 점검]국도화학, 환원책 강화 시동…주총서 의지 피력
- [밸류 리빌딩 점검]저평가 고심 깊어진 국도화학, 문제는 거버넌스
- [CFO는 지금]채무 가중되는 국도화학, '상환 역량' 입증 관건
- 돈 없어서 못하는 밸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