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KB국민은행, '지속가능채권' 수요예측 돌입3·5년물 IPG 3T+90bp, 5T 100bp 제시
김지원 기자공개 2022-02-10 07:48:42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9일 11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달러채(RegS/144A) 조달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오전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채 발행을 공식화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로 구성했다. 두 트랜치 모두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로 발행된다.
KB국민은행은 이니셜 프라이싱 가이던스(IPG·최초제시금리)로 3·5년물 각각 미국 국채 금리에 90bp, 10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시장을 거쳐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최종 발행은 한국시각 기준 10일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3·5년물은 KB국민은행이 10개월 만에 발행하는 달러채다. 작년 10월에는 5억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당시 그린 커버드본드로 구성해 ESG 투자 기관의 투심을 겨냥하는 데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한국물 시장에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두 번째 주자다. 지난 1월 우리은행이 지속가능채권으로 5년물 5억달러를 발행한 바 있다. IPG로 T+90bp를 제시해 최종적으로 30bp의 금리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9일 기아가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이 1.96%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7억달러의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도 전 트랜치를 지속가능채권으로 구성한 만큼 ESG 이슈에 민감한 미국 투자자들의 투심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 NFP(비농업고용지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데다 10일 발표 예정인 CPI(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긴장감이 팽배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발행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 HSBC, KB증권, 미즈호증권, MUFG,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글로벌 신용 평가사 무디스, S&P는 KB국민은행에 각각 Aa3(안정적), 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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