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생체신호 사업으로 '원격 진단' 돌입 이예하 대표 "보험 급여 절차 진행...B2B2C로 확대 예정"
임정요 기자공개 2022-02-16 08:26:54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5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뷰노(Vuno)는 기존 AI 영상진단 영역에서 AI 원격진단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돌연사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탐지하는 딥러닝 소프트웨어 2종을 개발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병원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딥카스(DeepCARS)와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딥ECG(DeepECG)다.
2월 김현준 대표 임기 만료로 복귀한 이예하 신임 대표(공동 창업자)는 11일 열린 올해 첫 투자자 IR에서 생체신호 AI 의료기기를 전면에 세웠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입원환자의 활력징후(혈압, 맥박, 호흡수, 체온)을 측정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주는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다. 병원 5곳에서 임상을 한 결과 평균 15.78시간 전 심정지 발생을 예측해 예방 조치가 가능했다.
'뷰노메드 딥ECG'는 가정용 휴대용 의료기기와 앱이다. 내원할 필요 없이 조기에 심장이상 징후를 탐지해낼 수 있다. 2022년 하반기 부정맥 탐지 가능한 심전도 측정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2023년부터는 심부전, 심근경색, 만성콩팥병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딥카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영향력 있는 주요 병원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며 "보험급여 절차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8월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획득했고 12월 심평원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으로 확정됐다.
딥ECG에 대해선 "일반인 대상 휴대용 심전도 측정 디바이스와 앱으로 사업 영역을 기존 B2H, B2B에서 B2C, B2B2C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뷰노는 2014년 12월 삼성전자종합기술원 출신 연구원 3인방 이예하·김현준·정규환이 공동창업했다. 이예하 대표가 최대주주(17.02%)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뷰노의 이사회 의장이자 생체신호그룹 그룹장으로 생체신호 기반 AI 의료기기 영역을 이끌어 왔다.
뷰노는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0억3200만원으로 전년동기 7억4000만원 대비 40% 성장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2019년 60억→2020년 97억→2021년 1월~9월 132억원으로 심화됐다. 회사는 작년 2월 코스닥에 상장하며 378억원을 공모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에스엔이바이오, 엑소좀 급성뇌경색 치료제 임상 승인
- [영상]동양·ABL생명 품는 우리금융, 통합 후 유상증자 계획한 배경은
- [경동나비엔은 지금]보일러·온수기 노하우, '240조 시장' HVAC에 녹인다
- [LG그룹 로봇사업 점검]LG CNS, 물류 사업 고도화 'AMR 도입' 초읽기
- [Korean Paper]코레일, 관세 전쟁 속 한국물 복귀전 나선다
- [유증&디테일]'초음파 DDS 선두' 아이엠지티, 임상시험 150억 조달
- 엠케이전자, '반도체 후공정 1위' ASE 어워드 수상
- [AACR 2025 프리뷰]신약 개발 속도내는 제이인츠바이오, 연구 2건 출격
- [AACR 2025 프리뷰]국내 항암 신약 투톱 유한양행·한미약품, '최다' 기록 쓴다
- 뉴로바이오젠, 6.5조 L/O에 1% 마일스톤…상업화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