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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확대' 비비안, 흑자 경영 사업구조 구축 전년비 영업익 30.5% 증가, 순익도 흑전…MZ세대 겨냥 브랜드 강화

신상윤 기자공개 2022-02-16 16:38:31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6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속옷 전문기업 '비비안'이 신제품 출시와 제품군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 경영에 성공했다.

코스피 상장사 비비안은 지난해(연결 기준) 내부 결산 매출액 1880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3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4억원으로 집계됐다.

비비안은 지난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 '나나핏(4월)'과 애슬레틱 캐쥬얼 브랜드 '그라운드브이(8월)'를 잇따라 선보였다. 또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V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폈다.

또 계열사 '훼미모드'는 바바라와 플루토, 메이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증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바바라는 배우 김하늘을 전속 모델로 발탁해 인지도를 높이고, 홈쇼핑 등 유통 채널의 다각화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액이 약 42% 증가했다.


아울러 온라인 채널을 강화한 점도 효과를 봤다. 비비안은 2020년부터 공식 온라인몰 '비비안몰'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한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125%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카카오 딜과 네이버 타임 딜 등 온라인 기획전도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그 외 성형외과와 협업해 개발한 신제품 '성형브라' 등을 출시하며 해외 고객 대상으로도 판로를 개척했다.

비비안은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가는 도약의 해로 삼았다. 이를 위해 자사몰을 비롯해 라이브 커머스 및 유명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해 MZ세대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MZ세대를 타깃으로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제품군을 넓힘과 동시에 올해 하반기 새로운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과 경쟁력 높은 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MZ세대를 위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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