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KDB산업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변동성 극복'3·5년물 각각 10억·5억달러 규모 발행
김지원 기자공개 2022-02-18 07:30:46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7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SEC-Registered) 발행에 성공했다.KDB산업은행은 한국 시각 기준 17일 오전 1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을 확정했다. 16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선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나눴다. 당초 그린본드로 구성했던 10년물은 북빌딩 중간에 드롭해 최종적으로 3·5년물 듀얼 트랜치(Dual-tranche) 발행을 확정지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국채금리에 60bp, 70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북빌딩 결과 트랜치별로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제시금리) 대비 25bp, 27bp씩 금리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쿠폰(Coupon) 금리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2.000%, 2.250%다.
북빌딩에 앞서 미국 연준의 연이은 금리 인상 예고에 더해 우크라이나발 전쟁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며 투심 위축세가 두드러졌다. KDB산업은행은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노련미를 발휘해 발행 시점을 신중하게 택했다. 우량 크레딧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모집액을 채워 국책은행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번 조달로 KDB산업은행은 올해 첫 공모 한국물 발행을 성사시켰다. KDB산업은행은 매년 초 한국물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해 국내 기업 후속 발행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딜은 한국물 시장의 1분기 마지막 딜이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 직전에 이뤄진 만큼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이슈어들에게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금액을 포함해 올해 120억달러 규모의 외화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KDB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가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 BNP파리바, HSBC, JP모간, KDB아시아, 소시에테제네랄, UBS가 주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이엔플러스, 글로벌 셀메이커 방열 소재 사용 승인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본입찰 마감, 제주항공 불참
- 크라우드웍스, 비즈니스 특화 소형언어모델 ‘웍스원’ 개발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Red & Blue]보라티알, 오염수 방류 중단되자 '소금 테마' 주도
- 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SGC E&C, 하반기 실적반등 예고…해외 플랜트 집중
- 대토신, 대구·부산서 민간임대주택사업 '첫 발'
- SK디앤디, 인적분할 후속작업 '잰걸음'
- KB자산운용, 롯데백화점·마트 7개 지점 매각 '순항'
- SGC E&C, PFV로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매입 '마침표'
- [건설리포트]이랜드건설, 임대주택사업 확대에 매출 '껑충'
-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금]박지수 대표 "외부 투자자 유치해 파이프라인 확대"
-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금]개발 줄이고 '실물펀드·NPL 투자' 집중
-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금]각자대표 체제 전환, '영업력 강화·리스크 관리' 초점
- 건설 떼는 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