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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스마일게이트인베, 인벤티지랩 4회 투자 성장 조력2016년 5억 투자 첫 인연, 6년 동행 '성장파트너' 자리매김

김진현 기자공개 2022-02-21 13:49:46

[편집자주]

벤처투자 활황이 그칠줄 모르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연간 벤처투자 규모도 매년 불어나고 있다. 일시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벤처기업 몸값도 덩달아 올랐다. 유례없는 현상에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정식도 바뀌고 있다. 여러 기업에 실탄을 대기 보다는 똘똘한 투자처에 잇따라 자금을 붓는 팔로우온이 유행이다. 성공할 경우 회수이익 극대화가 보장되는 팔로우온 투자 사례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7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벤티지랩은 난치성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돕고자 2015년 설립된 회사다. 씨젠, 한국슈넬제약, 휴버트바이오 등을 거친 김주희 대표가 인벤티지랩을 이끌고 있다.

장기 지속형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을 활용해 난치성 만성 질환 치료를 위한 개량신약과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약물이 체내에 존재할 때 과량일 경우 독성을 띈다. 너무 적게 되면 치료 효과가 나타나질 않는다. 효과적인 약물전달시스템을 활용해야 최적의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약물전달시스템 중 하나인 지질나노입자(LN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 주사와 같은 mRNA 백신 개발에 활용된기술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 이후 mRNA 기반 치료제 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LNP와 같은 약물전달시스템을 기반으로 백신, 치료제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물질을 개발하고 있는데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접목한다면 좀 더 빠르게 환자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인벤티지랩의 첫 투자 유치 단계부터 함께 해온 투자사다. 2016년 첫 투자 유치 단계에서부터 투자를 이어오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스마일게이트부품투자펀드2014-3호'를 통해 인벤티지랩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5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세 차례 더 후속투자를 진행하면서 인벤티지랩 성장에 힘을 보탰다.

2020년말 기준 '스마일게이트소재부품 투자펀드2014-3호'의 인벤티지랩 지분율은 13.12%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단독 펀드로는 가장 높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6년간의 기간 동안 인벤티지랩의 성장은 뚜렷했다. 10명 남짓했던 인벤티지랩의 인력은 50명 넘게 늘었다.

매출도 1억원에서 18억원까지 늘었다. 인벤티지랩은 국내외 대표적인 제약사, 연구소 등과 공동개발 연구를 진행하는 단계로 성장하게 됐다. 대웅제약, 에스티팜 등이 대표적인 협력사다. 현재 치매, 남성형탈모 등과 같은 질환과 관련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여러 제약회사와 손잡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외에도 메가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 시너지IB투자, SJ투자파트너스 등 기관투자가에게서 투자를 받으며 성장해왔다. 인벤티지랩은 투자 유치 금액을 활용해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고도화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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