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벤처스, 'K시리즈' 3호 벤처펀드 만든다 목표 결성액 200억 선, 정현구 수석 대표 펀드매니저 낙점···기존 LP 재출자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2-02-25 15:19:30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3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가 세 번째 K시리즈 벤처펀드를 만든다. 기존 K시리즈에 출자했던 LP들이 이번에도 재출자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출자자를 확보해 놓은 만큼 펀드 결성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3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가 K시리즈 벤처펀드 3호 결성에 착수했다. 목표 결성액은 200억원 선이다. LP는 'alpha K 투자조합'과 'Growth K 투자조합'에 출자했던 기관들이 대거 재참여할 예정이다. 그동안의 실적을 토대로 신뢰가 쌓인 모양새다.

Growth K 투자조합은 지난해 결성한 172억원 규모의 펀드다. 초기기업 투자에 주안점을 뒀던 'alpha K 투자조합과는 달리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성장 단계 기업에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이후 팔로우온 투자를 통해서 스케일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Growth K 투자조합은 펀드를 결성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이미 투자금 소진을 끝냈다. 펀드 결성 직후 곧바로 파이프라인을 가동해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포트폴리오는 덕산넵코어스가 있다. 2012년에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방위산업·우주항공·항법인프라 관련 기술력을 가진 방산업체다. 이외에 이파피루스, 휴이노, 쓰리빌리언 등이 눈여겨 볼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이번에 결성하는 3번째 K시리즈 펀드의 테마는 Growth K 투자조합과 유사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정현구 수석이 맡는다. 정 수석 입장에선 첫 번째 대표 펀드매니저 데뷔다. 정 수석은 다수 펀드의 핵심인력으로 투자활동을 이어가면 경험치를 쌓았다. 아이메디신, 덕산넵코어스, 페이타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괜찮은 스타트업도 그가 발굴한 대표 포트폴리오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에 대표 펀드매니저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올해 설립 4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운용자산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에이벤처스는 2018년 8월 설립된 신생 VC다. DS자산운용 출신인 조창래 대표와 김태규 부사장 등이 의기투합해 출범했다. 최대주주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의 지주사인 골든에그(49%)다. 임직원들도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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