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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 Awards]김태우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상무, ICT·바이오 선구안[Best Venture Capitalist(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7개 펀드 1920억 운용, 443억 투자

이종혜 기자공개 2022-02-25 10:18:15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14: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역량은 전문성에서 비롯된다. 전문 분야를 가진 벤처캐피탈리스트만이 산업의 변화를 미리 읽고 잠재력있는 창업팀을 먼저 발굴할 수 있다. 투자 이후에도 스타트업의 밸류업을 위한 전문적 조언도 가능하다.

김태우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상무(사진)은 대기업 연구원 출신으로 ICT,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피투자기업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현안과 고민을 함께 해결해왔다.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거치며 쌓아온 경험와 네트워크 덕분에 실무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김 상무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4일 주최·주관한 ‘2022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수여하는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Best Venture Capitalist)’로 선정됐다.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는 그 해 벤처캐피탈 투자 심사역 가운데 다양한 딜 소싱, 철저한 투자 심사, 확고한 투자 안목, 탁월한 수익률 등을 기록한 심사역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상무는 "벤처캐피탈업계에 저보다 훌륭한 선·후배님들이 많은데 이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벤처캐피탈리스트 중에 최고가 되라는 의미로 주신걸로 알고 더 열심히 투자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에서 학사, 석사를 졸업한 김 상무는 현대자동차로 입사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자동차의 플랫폼을 설계하는 연구원으로 일하며 제네시스 쿠페의 후륜 구동 설계에 참여했다. 이후 일본계 자동차 회사인 자트코코리아엔지니어링 선임연구원으로도 일했다.

차량 설계와 구조해석을 하던 '연구원'이 '투자자'로 전직한 때는 2007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이직하면서부터다. 김 상무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기술사업성 심사와 투자·융자 업무를 담당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VC업계에 입문한 것은 2014년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서 세컨더리·스타트업펀드를 운용한 후 2016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의 핵심 투자 인력인 김 상무는 현재 7개 펀드를 맡아 운용 중이다. △알바트로스넥스트제너레이션펀드 △알바트로스퓨처모빌리티펀드 △알바트로스오아시너지펀드 등 3개 펀드에선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한-알바트로스기술투자펀드 등 4개 펀드에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8년차 벤처캐피탈리스트인 그는 ICT·바이오 기업에 발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로 이직해 7년간 총 44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바이젠셀 △디어유 △노을 △오아 등이다.

엑시트 측면에서도 김 상무는 두각을 나타냈다.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젠셀에는 2017년, 2019년 팔로우온을 이어갔다. 개발과 임상진행을 위한 자금 공급을 하며 신뢰투자를 이어갔다. 2021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바이젠셀은 김 상무에게 성공적인 회수실적을 안겼다.

이와 함께 김 상무는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에 투자 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사인 인공지능(AI) 성우 개발기업과 협업을 지원하며 사업적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도왔다. 디어유 역시 2021년 상장하며 우수한 엑시트 실적을 기록했다.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은 내달 3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 상무는 또 한 번 성공적인 엑시트 트랙레코드를 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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