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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 출신 최만항 변호사, 예비 유비콘 '그린랩스'에 새 둥지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퇴사 후 법무실장으로 합류

김경태 기자공개 2022-02-25 08:18:53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에서 근무하던 핵심 변호사가 유니콘 등극을 앞두고 있는 그린랩스(Green Labs)에 합류했다. 그린랩스는 최근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는 등 몸집을 급격히 키우면서 법률 전문가를 영입하게 됐다.

24일 투자 및 법조계에 따르면 최만항 변호사는 최근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그린랩스에 합류했다. 최 변호사는 작년 11월경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옛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을 떠났다. 그 후 그린랩스의 제안을 받고 합류했고 법무실장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40기로 수료했다. 군법무관을 지낸 뒤 2014년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해 약 3년 반 동안 근무했다.

그는 율촌에서 기업자문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인수합병(M&A), 사모투자펀드(PEF), 부동산 거래 등에 관한 자문에 전문성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2017년 9월 코웨이로 이직하며 로펌을 떠났다. 2019년 6월에는 위대한상상에 합류하며 플랫폼 스타트업 업계에 발을 들였다.

최 변호사의 위대한상상 퇴사는 최대주주 변경과 맞물린다. 작년 8월 GS리테일·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퍼미라 컨소시엄은 위대한상상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10월말 거래가 종결됐다. 그 후 최 변호사뿐 아니라 위대한상상의 윤리경영실을 담당하던 박종명 변호사도 떠났다.

그린랩스는 최근 사세가 급격히 커지면서 법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 최 변호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랩스는 올 초 시리즈C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시리즈C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EV)는 8000억원 수준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투자 유치 금액은 1700억원으로 쟁쟁한 국내외 투자사·기업이 참여했다. 미국계 PEF 운용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가 리드 투자사로 1000억원을 투자했다. SK스퀘어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350억원씩 투자를 단행했다.

그린랩스는 최 변호사를 영입 후 추가 인력 보강을 통해 법무실 진용을 갖춰나가고 있다. 올 1월에는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할 전문가를 외부에서 수혈했다. 국회에서 보좌관 등으로 10년 이상 경력을 쌓고 스타트업에서도 근무한 김찬호 실장이 대외협력실을 이끌고 있다.

이 외에 임직원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서울 송파 문정법조단지에 있는 본사 외에 서울 주요 업무권역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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