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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GS·IMM인베 기여도, 달라진 휴젤 M&A 구조는 현금 1200억 더 투입…인수금융 포함 총 거래가 절반 부담

서하나 기자공개 2022-02-28 08:29:25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5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와 IMM인베스트먼트가 휴젤 지분을 기존보다 많이 취득키로 하면서 현금 총 1200억원을 더 투입할 예정이다. 4자연합이 공동 조달하는 약 7000억원과는 별개다. 종합하면 총 인수가 약 1조5000억원 중 GS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책임지는 금액은 절반가량으로 올라간다.

2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보튤리늄 톡신 기업 휴젤 인수를 추진 중인 GS컨소시엄은 최초 계획보다 더 많은 지분을 취득하기로 하고 수정 계약을 체결했다.

수정 계약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컨소시엄 멤버인 GS와 IMM인베스트먼트는 휴젤 인수 주체로 내세운 '아프로디테 에퀴지션 홀딩스(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 이하 아프로디테)'의 지분율을 기존 27%에서 약 40%로 높였다. 동시에 C-브리지캐피탈(이하 CBC)과 무바달라는 73%였던 지분율을 60%가량으로 낮췄다. 아프로디테는 4자연합이 휴젤 인수를 위해 케이만 제도에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에 따라 GS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분담하는 자금은 총 4800억원(4억 달러)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애초 투입 예정이었던 3600억원(3억 달러)보다 1200억원(1억 달러) 가량 많은 금액이다.

GS는 자체 보유 현금을 활용해 2400억원(2억 달러)를 납부하고, IMM인베스트먼트는 블라인드펀드인 페트라8호를 활용해 2400억원(2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정 계약 체결로 기업결합심사가 다시 진행되면서 자금 납입 예정일은 기존보다 두세달 가량 밀린 4월 말에서 5월 말이 될 예정이다.

GS는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기준으로 약 2조5066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페트라8호는 지난해 말 9680억원 규모로 결성된 메자닌(Mezzanine) 전문 블라인드펀드다. 최근 아이유노그룹 투자까지 포함하면 약 60%의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결국 GS와 IMM인베스트먼트가 휴젤 인수 금액의 절반 가량을 부담하는 셈이다. GS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부담하는 자금은 4자연합이 인수금융을 통해 공동으로 조달하는 대출과는 별개이기 때문이다.

GS, IMM인베스트먼트, CBC, 무다발라 등 4자연합은 NH투자증권 홍콩법인을 통해 인수금액 약 1조5587억원 가운데 약 40%를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을 우선 지분 취득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아프로디테를 통해 지출하는 비용과 이자 납부, 자문사 비용 등으로 활용한다.

4자연합은 아프로디테를 통해 기존 베인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535만5651주(지분율 43.24%) 및 전환사채(CB) 21만1140주 등 총 556만6791주를 1주당 28만원, 총 1조5587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거래를 마치면 4자연합은 휴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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