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리센스메디컬 美 시장 도전 '발판' 제공 신기술조합 시리즈C 85억 투자…리센스메디컬, 안과용 급속마취기기 美 판매 계획
김진현 기자공개 2022-03-03 08:12:22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5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신기술사업금융부가 의료 벤처 기업 리센스메디컬에 투자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이번 투자 유치금액을 미국 판매 시장 개척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25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등 기관투자가가 리센스메디컬 시리즈C 라운드 투자에 참여한다. 이번 라운드에는 KB증권 외에도 LB인베스트먼트, BNK증권, JB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유니스트 등 벤처캐피탈 및 증권사 등도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센스메디컬은 안과용 급속 마취기기 제조업체다. 비접촉 방식으로 치료 부위를 마취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일반적으로는 안구에 직접 주삿바늘을 이용해 마취액을 주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다만 안구에 직접 주삿바늘이 닿는다는 점에서 많은 환자가 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 주사액이 안구에 주입돼 완전히 마취가 이뤄질 때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리센스메디컬의 안과용 급속 마취 기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을 진행 중이다. 신의료혁신방식(드노보클래스·De Novo Class)의 사용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국내 원천 기술 가운데 유일하게 FDA의 첫 신의료혁신방식 사용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리센스메디컬은 이르면 올해 중순쯤 FDA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이후 미국 법인을 통해 하반기부터 피부용 냉각마취 치료 기기 및 안과용 급속 냉각 마취 기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리센스메디컬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내 창업 기업으로 김건호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교수가 창업을 주도했다. 기술보증기금의 유테크밸리 1호 투자 기업인 리센스메디컬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 지원도 받았다.
2020년에는 신용보증기금의 '3기 혁신아이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최대 100억원의 보증 지원을 해주는 지원 사업이다.
같은해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80억원을 유치한 리센스메디컬은 2년만에 시리즈C 라운드를 통해 350억원을 조달했다. 이 중 KB증권은 진앤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운용하는 신기술조합을 활용해 85억원을 투자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5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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