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중국 파트너사 화동에스테틱스로 바꾼다 기존 계약 해지에도 중국 진출 계획 이상 無, 조건도 동일
심아란 기자공개 2022-02-28 18:07:05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8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테마가 보툴리눔 톡신 중국 공식 파트너를 화동닝보에서 화동에스테틱스(HUADONG MEDICAL AESTHETICS)로 변경한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테마는 화동에스테틱스과 중국 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파트너사였던 화동닝보가 대주주인 화동제약과 주주 간 다툼으로 청산절차에 돌입한 지 4개월 만에 기존 계약 해지와 신규 파트너사 확보에 성공했다.
계약 금액은 4억5900만달러(약 5600억원)으로 화동닝보와 체결했던 금액과 동일하다. 공급과 판매가 이뤄질 중국 지역에 '제테마 더 톡신' 제품 등록이 완료될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동에스테틱스는 화동닝보의 핵심 인력들이 유통 채널을 유지하며 설립한 신규 법인이다. 화동닝보는 2013년 LG생명과학과 중국 내 필러제품을 독점적으로 총판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의료용 미용 제품 판매 1위 업체였다. 기존 메디컬 에스테틱 유통 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화동에스테틱스에 합류한 만큼 제테마 제품의 판매 유통망에도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화동닝보는 중국현지법에 따라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화동닝보와 계약은 해지되지만 제테마가 이미 수령한 계약금 350만달러는 반환 의무가 없어 수익으로 잡힐 전망이다.
김재영 제테마 대표는 "화동닝보의 청산 소식이 전해지고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사업 제안을 받아 내부 검토를 거쳐 화동에스테틱스와 협력하기로 했다"라며 "계약 조건도 기존과 거의 동일하며 업무 파트너들 또한 빠른 소통이 가능해 올해 중국 내 보툴리눔 톡신 제품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제테마는 화동에스테틱스와 중국 미용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작년 10월에 국내 제이시스메티칼로부터 차세대 RF Device의 중국 독점 판매권을 사들였다. 제테마는 품목허가를 받는 대로 화동에스테틱스와 협력해 판매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제테마는 작년 매출액 33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잠정 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다. 직전 사업연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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