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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이끈 이준우 대표, JW&파트너스 CEO로 변신 [줌인 새내기 PE] 설립 후 첫 투자 마무리, 블라인드펀드 도전

임효정 기자공개 2022-03-03 08:18:16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1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선한 변화다. 한때 대기업을 이끌던 전문경영인이 투자사 CEO로 변신했다. 이준우 JW&파트너스 대표 얘기다. 이 대표는 지난해 JW&파트너스를 설립한 후 1년간 준비 끝에 최근 첫 투자를 단행했다. 본격적으로 투자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하우스 만의 색채는 짙다. 경영인 출신이 꾸린 하우스인 만큼 PMI(인수 후 통합)전략에 있어 경쟁력이 뚜렷하다. 투자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은 베테랑을 영입하면서 투자사로서 탄탄한 조직체계도 완성했다.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 도전해 한 단계 도약하겠단 각오다.

◇대림 대표이사 마친 후 PE 설립…금융인 영입해 조직체계 완성
이준우 JW&파트너스 대표

이준우 대표는 과거 언론에 이름을 많이 오르내린 인사다. 2019년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에 선임된 당시 젊은 CEO로 조명을 받았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대림코퍼레이션의 수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대표직을 맡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PwC컨설팅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LG전자 사업감사팀에 합류했다. 30대 중반에 실력을 인정받아 STX에서 임원을 맡은 이후 대림산업, LS 등을 거쳤다. M&A는 물론 IPO, 물적·인적 분할 등을 경험한 구조조정 전문가로 알려지며 대기업의 러브콜을 받아 온 셈이다.

그가 다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투자가로 옷을 갈아입고 나서다. 서울 삼성동에서 만난 이 대표는 "대림의 대표이사직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직접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선택지를 두 개로 좁혔다. 그간 대기업 경험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와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B2B플랫폼 사업을 하는 게 첫 번째 안이었다. 구조조정과 개선 업무를 맡아온 백그라운드를 통해 PE를 설립하는 것이 두 번째였다.

그는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 환경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린 경우 딜 소싱에 있어 경쟁력을 가진 투자자가 기회를 꿰차고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시대적 흐름에 비춰 봤을 때 PE를 설립하는 게 낫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를 필두로 JW&파트너스는 2021년 2월 출범했다. 하우스 만의 특색은 뚜렷했다. 투자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은 인사가 신생 PE를 설립하며 독립하는 통상적인 사례와는 시작부터 달랐기 때문이다. 대기업을 이끈 이력을 가진 만큼 바이아웃에 강점이 있는 하우스라는 건 분명했다.

비금융인이 투자사를 설립하는 일이 쉬운 건 아니다. '경영과 투자는 다르다'는 주변의 우려 섞인 시각도 상존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조직체계를 통해 강점을 살리면서도 우려를 최소화했다. 투자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사를 속속 영입하면서다. 컨설팅사와 증권사, 벤처캐피탈을 거치며 투자업력을 쌓은 부대표를 영입한 데이어 이사, 부장급 투자 인력도 충원하며 투자섹터에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을 전문적으로 키울 오퍼레이션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금융인 출신을 영입해 투자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퍼레이션 부문 역시 균형을 맞춰 하우스의 차별화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아웃 딜 마무리 단계, 올해 블라인드펀드 도전장

설립 후 조직체계를 다진 JW&파트너스는 올해 초 첫 투자를 단행했다. 130억원대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배터리 소재 기업인 A사에 납입을 완료했다.

신생PE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400억원대 규모의 투자라운드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데는 투자 이후 기업 성장에 기여할 부분을 높이 평가한 결과였다. 업계에서도 하우스가 가진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한 대목이다.

첫 딜로 투자의 물꼬를 튼 JW&파트너스는 두 번째 투자 집행도 앞뒀다. 하우스의 강점을 한껏 살릴 수 있는 바이아웃 딜로, 다음달 클로징할 예정이다. 규모는 200억원대이며, 바이아웃 대상은 리사이클링 플라스틱 관련 기업이다.

올해 JW&파트너스의 목표는 명확하다. 블라인드펀드에 도전하는 일이다. 진행되는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고 프로젝트펀드에 이어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콘텐츠·공간, 핀테크, 4차산업 등 JW&파트너스가 강점을 가진 투자영역에서 활발하게 투자와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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