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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부동산 플랫폼 '아실' 인수 추진 인수 협상 진행,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시너지 강화 포석

임효정 기자공개 2025-05-16 08:06:14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5일 0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페이가 실거래가 기반의 부동산 플랫폼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을 인수한다. 부동산 데이터를 내재화하고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가 아실 인수를 추진 중이다. 거래 대상은 경영권 지분으로, 아실의 핵심 서비스와 데이터를 네이버 서비스 체계 안으로 직접 흡수하게 된다.

아실은 2015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인 전병옥 대표가 설립한 플랫폼 기업이다. 공동대표인 유거상 대표는 2019년 합류했다. 회사는 아파트 실거래가와 시세, 매물, 단지 정보, 분양 정보 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거래이력, 입주 물량 등 공공데이터 기반 실거래 정보에 강점을 보유하며, 사용자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정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말 '네이버 부동산' 앱을 종료한 후 해당 기능을 ‘네이버페이’ 앱에 통합했다. 이는 페이 앱을 중심으로 부동산 정보, 금융, 결제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일원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였다.

앱 통합 이후 네이버페이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70만명대에 달하고 있다. 이번 아실 인수를 통해 부동산 정보의 정밀도를 높이고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음(Daum)이 부동산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포털 기반 프롭테크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네이버는 단순 검색 플랫폼을 넘어 사용자 맞춤형 정보 제공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실은 웹과 모바일을 통해 전국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 매물, 시세, 분양, 3D 입체지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품질과 정확도 면에서 차별화를 통해 업계 내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페이가 생활 금융, 커머스, 지역 정보 등과 부동산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내부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아실 인수에 대해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부동산을 네이버페이에 편입한 이후 부동산 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며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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