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 직속 '삼각편대 TF' 가동 영화관 롯데시네마 전면 개편 추진, '외형확장→수익성 강화' 전략 선회
김선호 기자공개 2022-03-04 07:42:40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3일 11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사진)이 본격적으로 체질개선에 돌입한 가운데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직접 수장을 맡았다. 3개(OI·SI·TA) TF 조직을 통해 영화관 롯데시네마를 전면적으로 개편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롯데그룹은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CJ CGV 출신 최병환 씨를 영입하고 롯데컬처웍스 대표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쇼핑에서 2018년 물적분할돼 독립법인으로 출범된 후 처음으로 경쟁사 출신 임원을 대표로 맞이한 셈이다.

올해부터 롯데컬처웍스에 몸 담게 된 최 대표는 체질개선부터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추진했던 외형확장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출혈을 키웠고 이는 재무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부채비율은 2019년 274%에서 2020년 885%로 높아졌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한 23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1320억원으로 17.5% 감소했다.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판관비 효율화와 해외사업에서 인력·임차료가 줄면서 출혈을 그나마 줄일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롯데컬처웍스의 수익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최 대표는 3개의 TF 조직을 구성했다. 대표 직속 조직으로 TF는 각각 OI(오퍼레이션 이노베이션)·SI(서비스 이노베이션)·TA(턴어라운드)으로 명명했다.
TF는 임원이 아닌 부장급 직원에게 맡기고 최 대표가 직접 직속 조직을 총괄 지휘하는 형태로 꾸러졌다. 최 대표가 책임을 지고 롯데컬처웍스의 혁신을 이뤄내 재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OI와 SI TF는 롯데시네마 스페셜관 등 관람객의 체험공간을 확충하는 업무를 맡았다. 최 대표가 CJ CGV에서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사업을 총괄했던 것과 같이 영화관만이 갖는 경쟁력을 높여 롯데시네마 관람객을 증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OI·SI TF가 영화관 개편을 추진하고 TA는 비수익 점포를 선별해 점포 효율화를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반영해 팀명도 ‘턴라운드’라고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외형확장에서 수익성 강화로 전략을 선회하고 점포를 재정렬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최 대표가 올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비전 선포하면서 TF가 신설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환경이 악화됐지만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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