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체제' 막 내린 드림어스, 신임 대표에 김동훈 [이사회 분석]사내이사 2명 선임, 음원플랫폼 '플로' 안착 공신 위주로 택했다
김슬기 기자공개 2022-03-25 13:56:58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0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 3년간의 이기영 대표 체제를 마감한다. 이 대표는 음원플랫폼 플로(Flo)를 안착시키고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인물이다.신임 대표로 김동훈 플랫폼사업Co. 사업부문대표를 내정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019년 이후 대표이사 1명만 사내이사로 뒀으나 올해부터는 사내이사 2명 체제를 가져간다.
◇ '플랫폼사업Co'에 쏠리는 눈, 사내이사 1→2명으로 '확대'
오는 30일 드림어스컴퍼니는 신임 사내이사로 김동훈 플랫폼사업Co. 사업부문대표와 유대원 플랫폼사업Co. 테크본부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2019년 이후 사내이사 1인 체제를 가져갔으나 2022년부터는 사내이사 수가 2명으로 늘어난다. 이번 신임 사내이사 선임으로 기존 사내이사였던 이기영 대표는 물러난다. 신임 대표로는 김동훈 대표가 내정됐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사내이사는 모두 플랫폼사업 쪽에서 탄생했다. 지난해 말 드림어스컴퍼니는 조직개편을 통해 사내독립기업(CIC·Company-In-Company) 체제로 전환했다. 플랫폼·엔터·아이리버사업Co 등 3개로 분류되어 있다. 플랫폼사업Co는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플로를 담당한다. 플로는 2018년 12월에 본격적으로 론칭, 진입 3년만에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했다.
신임 사내이사인 김동훈 대표는 과거 로엔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전략팀 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로엔엔터는 과거 SK텔레콤 계열사로 2013년 9월 카카오에 인수됐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SK텔레콤 Unicorn Labs 뮤직사업 프로젝트 리더였고 2019년부터 드림어스컴퍼니로 이동, 미디어콘텐츠사업부장, 플랫폼사업본부장을 지냈다.
김 대표와 함께 사내이사로 오르는 이는 유 본부장이다. 그는 티맥스소프트 프레임워크 개발팀, 네이버 일본 모바일 개발팀, 라인플러스의 라인 뮤직 개발팀 등을 이끌었고 2019년에 드림어스컴퍼니로 왔다. 그는 현재 플랫폼사업Co. 테크본부장을 지내고 있다. 플로의 서비스 론칭과 개인화 추천 서비스, 오디오플랫폼 진화하는 과정에서 기술경쟁력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정상궤도 오른 드림어스컴퍼니, 이사회도 안정
드림어스컴퍼니는 올해 사내이사 교체 외에 이사회 다른 멤버들의 변화는 없다. 현재 드림어스컴퍼니는 기타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이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주요 주주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과거 드림어스컴퍼니 대주주가 SKT로 변경된 후에는 주로 SKT 인사가 선임됐다.

현재 기타비상무이사는 최소정 SK스퀘어 MD로 과거 SK텔레콤 모바일스트리밍담당 및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 그룹장으로도 있었다. 현재 SK스퀘어가 가진 드림어스컴퍼니 지분율은 41.78%(우선주 포함한 발행주식총수 기준)이다. 또 다른 기타비상무이사는 최정민 SM엔터테인먼트 Global Business Center 센터장이다. SM엔터의 지분율은 13.29%다.
사외이사로는 노화욱 극동대학교 석좌교수와 박선영 네이버 경영자문이 있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2024년 3월까지다. 박 사외이사는 NHN 검색운영실장을 지냈고 이후 네이버에서 메인&주제형컨텐츠센터장, V&엔터서포트 이사, V CIC 대표, 글로벌팬십비즈니스 책임리더를 거쳤다. 특히 V CIC 대표일 때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브이라이브를 만들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동인기연, 필리핀 바타안경제특구청과 협력 강화
- [i-point]태성, 임대공장 계약 "복합동박 장비 초도물량 대응"
- [상호관세 후폭풍]중국·베트남 생산비중 높은 HS효성, '고관세' 영향 불가피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동국산업, 손익 '엇박자'…영업흑자에도 순손실 300억
- [Red & Blue]무상감자에 관세 전쟁까지...'신저가' 찍은 KG모빌리티
- [석유화학 숨은 강자들]유니드, 고ROE와 상반된 PBR…중국공장 신설효과 기대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에스엘 이사회 '오너 3세' 주축…'역할 분배' 뚜렷
- NH증권 점프업리그, 해외로 확장
- [중견 철강사 생존전략]KG스틸, 그룹내 '유동성 창출' 중심 부상
- KB국민은행, 가판대 대폭 조정…한·중 펀드에 힘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Deal Story]'1위 사업자의 힘' 삼천리, 1조 수요 모았다
- [대한조선 IPO]교환사채 발행 기준 최저 지분가치 '1조'
- [대한조선 IPO]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실적 호조까지 더했다
- [Deal Story]한숨돌린 고려아연, 뜨거웠던 시장 반응에 안도
- [대한조선 IPO]예비심사 청구 초읽기, 이사회 내부 정비 완료
- [발행사분석]'실적 부침' 삼천리, 재무안정성은 합격점
- IBK증권 경영총괄 부사장, 기은 부행장 출신 관행 이어갔다
- [도우인시스 IPO]뉴파워프라즈마의 선구안, 경영권 인수로 '화룡점정'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로 사명 바꿨다
- [thebell League Table]LG CNS·서울보증보험 IPO 빅딜이 시장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