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보유 1.3조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 KB국민은행 신탁물량 추정, 골드만·JP모간 주관 2.4% 할인 적용
오찬미 기자공개 2022-03-24 08:58:07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4일 08: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라희 여사가 1조3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블록딜을 통해 매각했다. KB국민은행이 블록딜의 매도 주체이나 홍라희 여사의 신탁물량으로 추정되고 있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3일 삼성전자 주식 1994만1860주(0.33%)를 매각하기 위한 북빌딩(수요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딜은 골드만삭스(GS)와 JP모간이 주관했다.
수요 모집 결과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블록딜 할인율은 2.4%로 확정됐다. 각종 악재를 감안했을 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안정한 시장 리스크를 상쇄한 딜로 평가됐다.
IB 관계자는 "각종 악재 속에서 1조3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은 성공했다"며 "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 메리트가 감소했으나 무난히 투자 수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23일 삼성전자 종가인 7만500원을 기준으로 할인율을 적용한 주당 매각가는 6만8800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가 오너들은 총 1조3720억원을 확보했다. 주식시장 분위기 침체속에서도 완판에 성공하면서 시장 우려를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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