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디지털트윈으로 해양 공간 구현 해양수산부 과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88억 개발담당
김소라 기자공개 2022-03-28 12:29:53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실제 공간을 기반으로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해양으로까지 확대한다. 바이브컴퍼니는 그동안 지상, 지하, 기상기후 등 다양한 공간과 환경에 대해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해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육해공 전 공간에 대한 디지털트윈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바이브컴퍼니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2년 해양 공간 디지털트윈 적용 및 활용 기술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실제 바다 환경을 재현한 디지털 공간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 재해나 해양 개발 수요의 변화를 시뮬레이션(모의실험)하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380억원이 투입된다. 그중 바이브컴퍼니는 188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올해 약 15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바이브컴퍼니가 총괄 사업자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주)한국해양기상기술 등이 함께 과제에 참여한다. 이들은 이번 과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체계를 구현한 4D 해양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해양 디지털트윈 구축 및 활용 기반 기술 연구 △해양 공간 정책 시뮬레이터 기술 개발 △맞춤형 해양예측정보 제공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이다. 바이브컴퍼니는 그중 '해양 디지털트윈 구축 및 활용 기반 기술 연구와 정책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지난 2018년 ‘도시행정 디지털트윈 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이듬해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디지털트윈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시범시스템 구축사업’을 연이어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공공 분야의 디지털트윈 부문에서 사업개발 역량을 쌓았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바이브는 세종에 스마트시티 연구소를 설립해 특히 도시행정 분야 디지털트윈 기술을 집중적으로 축적해 왔다”며 “아직 공공사업 중심이나 현실에 기반한 가상 공간 개발, 데이터 축적 및 시뮬레이션, 문제 해결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트윈의 활용 영역은 민간 분야까지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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