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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펀더멘탈 주효' 국도화학, 회사채 흥행 150억 모집에 850억 주문, 금리도 선방…300억 증액 발행 예상

이상원 기자공개 2022-04-15 07:38:4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도화학(A+, 안정적)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올들어 A급 회사채의 메리트가 떨어진 가운데 모처럼 나온 흥행이다.

탄탄한 펀더멘탈이 투자자의 투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증액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도화학이 12일 실시한 공모채 수요예측 결과 완판을 기록했다. 150억원 모집에 8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모집금액 대비 수요예측 참여금액으로 산출한 경쟁률은 5.7배를 기록했다. KB증권이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가산금리 밴드로 등금민평 수익률의 -35~+35bp를 제시한 가운데 +23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등급민평이 개별민평보다 낮은 상황에서 23bp를 가산할 경우 개별민평 대비 약 3bp 오버되는 수준으로 금리 측면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날 들어온 주문 가운데 대부분이 기관 수요로 채워지고 리테일 물량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이 국도화학 외에는 없었고 전날 국고채 금리가 폭등한 데 반해 다소 안정되면서 시기적으로도 좋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도화학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A급 리스크를 극복해 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변동성 확대로 AA급 회사채에도 미매각이 발생하며 A급에 대한 메리트가 더욱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주 수요예측을 실시한 NS쇼핑은 900억원 모집에 200억원의 주문만 받으며 700억원의 미매각을 냈다.

IB 업계 관계자는 "국도화학의 펀더멘탈 자체가 좋은 상황에서 공모채 발행을 빈번하게 하지도 않아 희소성이 있다"며 "다양한 메리트가 주효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도화학은 이달 2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가운데 300억원으로 증액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50억원, 200억원 등 총 350억원의 회사채를 올해 중으로 갚아야 한다.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에 최대한 조달하는 게 유리한 상황이다.

국도화학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최종 검토 단계에 있다"며 "이틀뒤 정정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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