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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코오롱인베, 11년 연속 흑자 AUM 6000억 돌파 ‘순항’2000억대 대형 펀드 첫 결성 흑자 행진 뒷받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2-04-15 15:16:44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11: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11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운용자산 규모(AUM)도 60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1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AUM 6000억원을 넘기며 외형 확장에 힘쓴 결과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950억원 규모의 '코오롱2021이노베이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창립 이후 첫 대형 펀드로 모태펀드, 국민연금, 한국IT펀드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멀티클로징(펀드 증액)을 통해 처음으로 대형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펀드 결성이 잦지 않은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대형펀드 결성으로 내실을 다졌다.

해당 펀드 결성으로 AUM이 단숨에 크게 늘었다. 한해 전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AUM은 4190억원이었다.

운용 규모 확대는 투자조합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투자조합에서 발생한 수익은 79억원이다. 전년 대비 13억원 증가한 수치다. 운용 조합 수가 10개서 11개로 늘면서 조합 운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이 증가한 셈이다. 벤처캐피탈의 안정적인 수입원인 투자조합 수익이 늘었다는 점은 흑자 경영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셈이다.

아쉬운 점은 지난해 투자조합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이 뒷걸음쳤다는 점이다. 운용투자수익이 전년 대비 20억원 줄면서 전체 매출액도 줄어든 성적표가 나왔다.


여기에 급여 등 인건비로 인해 영업비용도 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마저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1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억원, 14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영업비용은 지난해 8억원 증가했다. 인력을 늘리며 급여가 증가한 영향이다. 2020년 코오롱인베스트 근무 인력은 17명이었다. 지난해말 기준 18명으로 인력이 늘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이영상 팀장, 김태민 팀장 등 인력을 영입하며 심사 역량 강화에 힘썼다.

결과적으론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해 경영 수치면에선 아쉬운 숫자가 찍힌 셈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올해는 지난해 결성한 대형 펀드를 기반으로 좀 더 폭 넓은 투자 활동을 보여줄 계획이다.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에도 800억원 넘게 투자를 집행하며 국내 벤처 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0개 이상 기업에 투자를 통해 국내 벤처붐에 힘을 더했다.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을 살펴보면 전기·기계·장비 관련 벤처 투자 비중이 29.5%로 가장 높았다. 해당 기업에 총 240억원을 투입했다. 바이오·의료 기업이 뒤를 이었다. 총 220억원을 투자해 26.9%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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