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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퀘어운용, 메자닌플러스 13호 청산 '잭팟' 현대바이오·키이스트 등 CB 전액 회수, 수익률 70%

윤기쁨 기자공개 2022-04-18 08:12:46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5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스퀘어운용이 올 들어 두 개의 사모펀드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메자닌 투자에서 잇따라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씨스퀘어운용은 2019년 설정한 '메자닌플러스 13호'를 완전히 엑시트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세크닉스, 코미코, 에스에너지, 키이스트, 현대바이오 등 피투자사 CB(전환사채)를 모두 회수하며 최종 70% 수익률을 기록했다. 씨스퀘어운용이 청산한 메자닌 펀드 수익률은 대부분 30~50%에 가까운 호실적을 거뒀다.

씨스퀘어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 중 메자닌펀드(코스닥벤처펀드 포함) 비중은 절반을 웃돈다. 2016년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약 30여개 이상 메자닌 펀드를 출시하며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등장과 금리인상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했던 지난해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회사 대표 펀드인 '메자닌플러스'는 23호까지 설정된 상태다. '메자닌플러스 1호'는 설정 2년만인 2018년 26.2% 수익을 거두며 자금을 회수했다. 현재 운용 중인 '메자닌플러스 14호'(42.93%), '메자닌플러스 18호'(34.54%), '메자닌플러스 19호'(40.76%), '메자닌플러스 20호'(14.13%), '메자닌플러스 21호'(10.51%) 등 모두 두자릿수 성적표를 받았다.

메자닌 자산 규모도 꾸준히 증가세다. △2016년 300억원(16개사) △2018년 558억원(21개사) △지난해 982억원(39개사)에 투자했다. 누적 기준 총 91개사 엑시트에 성공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롯데관광개발, 이수화학, 노랑풍선, 한빛소프트, 휴메딕스, 한국유니온제약, 하나기술, 한국파마, 한빛소프트 등 굵직한 기업에 투자를 해왔다

이외에도 사모사채를 편입하는 인컴형 상품 ‘세이프’, 신한은행에서 출자하는 메자닌 펀드 ‘The banks 등 다수 시리즈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15호까지 출시된 '스나이퍼' 펀드 시리즈는 에쿼티롱숏 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다. '스나이퍼 11호'(165.77%), '스나이퍼 12호'(50.52%) 등을 기록 중이다.

메자닌 이외에도 멀티, 프리 IPO, IPO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회사 출범 후 최초 설정된 '드래곤멀티전략' 펀드는 3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116.65%에 달한다. 이외에도 '도전과감사 1호'(79.28%), '벤처투자 8호'(30.82%), '벤처투자 7호'(20.07%) 등도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메자닌플러스' 이외에도 올초 '유니콘Pre-IPo 4호'도 청산에 성공했다. 크래프트테크놀로지 기업에 투자한 상품으로 2년 4개월 간 362.39%을 달성했다. '유니콘Pre-IPo5호'(189.73%),'벤처투자 6호'(68.59%), '메자닌 12호'(44.49%) 등도 높은 차익을 실현했다.

한편 씨스퀘어운용은 창립 이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펀드, 자산관리, 고유재산투자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수익이 발생했다. 영업수익은 101억원으로 전년(83억원)보다 2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3억원, 42억원으로 20.45%, 16.7% 늘었다. AUM도 2349억원으로 전년(2284억원)보다 확장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최종혁 대표는 최근 연임이 확정되면서 2025년까지 수장직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2002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프랍 트레이딩(자기자본 거래)으로 투자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유리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겨 펀드매니저로 전향하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으로 이직해 국민연금 자금을 운용했다. 2016년 1월 씨스퀘어운용을 설립(5월 전문사모운용사 등록)하고 기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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