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미국 대체투자 ETF 내놓는다 美 MVIS 지수 추종…상장 자산운용사 집중투자
허인혜 기자공개 2022-04-19 08:12:1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8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설정했다. 미국에 상장된 금융투자사 중 대체투자에 특화된 10개 종목에 집중투자한다는 목표다. 한화자산운용 ETF를 진두지휘해온 윤준길 팀장이 책임운용역을 맡았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내달 'ARIRANG 미국대체투자 Top10MV' ETF를 내놓는다. 미국의 지수 사업자 MVIS(MV Index Soultions)의 지수를 벤치마크 삼았다. 블루스타 10대 미국 대체자산운용사 지수다.
미국 대체투자 전문 금융사에 투자한다는 목표다. 매출 또는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상장 대형기업을 담았다. PE(Private Equity)와 사모 대출채권(Private Debt), 벤처캐피탈과 바이아웃, 부동산, 인프라 등이다. 기업성장 집합투자기구(BDC) 투자도 열어뒀다.
투자 대상을 10종으로 한정해 집중도를 높였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정량평가 기준을 통과한 기업을 선별한다.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20만달러 이상이거나 최근 6개월간 1개월 거래량이 최소 20만주 이상인 기업을 골랐다. 해당 기업 중 규모가 큰 기업 순으로 편입비중을 정했다.
구체적으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브룩필드 자산운용, 블랙스톤 등 글로벌 대형 금융투자사를 대상으로 투자한다. 이밖에 글로벌 사모펀드 KKR, 아레스캐피탈과 매니지먼트, 칼라일 그룹, 오울락 캐피탈, 메인스트리트 캐피탈 등을 담았다.
이중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비중이 23.94%로 가장 높다.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블랙스톤, KKR의 비중이 각각 10%를 넘는다.
MVIS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은 19.36%로 나타났다. 2015년 설정된 지수로 누적 수익률은 201.60%로 나타났다. 블랙스톤과 아레스 매니지먼트, KKR 캐피탈,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 등이 좋은 성과를 냈다. 낮은 성과를 낸 투자대상도 마이너스(-)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윤준길 ETF운용팀장이 책임운용역을 맡았다. 윤 팀장은 NH투자증권의 인덱스개발부문 부장으로 몸담았던 경험으로 다양한 테마형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MVIS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관련 ETF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MVIS의 미국 테마형 지수를 5년간 독점 사용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독특한 테마의 펀드를 내놓게 됐다. 미국 희토류와 전략자원, 수소 등이다. 올해 출시된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와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등이 협업의 결과물이다. 두 상품은 이달 초 한달 수익률 10%와 18%를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Red & Blue]보라티알, 오염수 방류 중단되자 '소금 테마' 주도
- 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K방산 이끈 '한국형 프로젝트'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무늬만 국내산'에서 국산화율 80%…수출 '퀀텀점프'
- [항공사 기단 2.0]유일하게 규모 줄인 에어부산, 기재 현대화는 계속
- [ESG 등급 분석]한화에어로, 국내외 평가 A등급 안착
-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유일무이'
- [항공사 기단 2.0]안정화 끝 변화 꾀하는 진에어
- [항공사 기단 2.0]비행기 키운 티웨이항공, '쓰는 돈 vs 버는 돈' 승자는
- 연 목표치 7할 채운 HD한조양, 수주 쪼개보니
- [항공사 기단 2.0]'보잉737'만 띄우는 제주항공, 꽉 잡은 경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