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금영테크 인수계약 체결 친환경차 신소재사업 본격화…200억 이상 매출 발생 전망
박상희 기자공개 2022-04-19 15: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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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오리엔트정공이 친환경차 신소재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경북 소재의 친환경 알루미늄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금영테크와 인수(경영권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양수도 계약은 78억원 규모로 향후 오리엔트정공의 친환경차 사업전환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금영테크는 2021년말 기준 23년간 영업을 지속 중인 친환경 알루미늄 소재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다. 2021년말 가결산 기준 누적 이익잉여금 90억원, 연평균 매출액 150억원 규모의 회사이다.
금영테크는 정밀 내압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에 대한 주조 및 정밀가공 기술을 지니고 있다. 올해 신규 수주 물량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향후 200억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가지 고방열·고강도 알루미늄소재 국책사업의 경우 금영테크의 주조설비를 활용해 직접 생산이 가능해지는 만큼 친환경차 신소재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기존 생산품의 원가 개선 활동과 글로벌소싱 등 글로벌경영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차 투자재원을 확보하여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해 흑자전환으로 이끄는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공정합리화, 원가관리 체계를 도입해 금영테크의 이익률을 개선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올해 선제적원가관리 시스템, 품목별 원가개선, 생산효율 극대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등의 생산체계 정비를 통해 현재 약 5% 정도인 금영테크의 영업이익률을 2023년도에는 10%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영테크는 현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조뿐만 아니라 정밀가공을 통해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를 거래처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금영테크 인수가 순조롭게 마무리됨으로써 미래 자동차 시장을 향한 발판이 더 단단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사업의 확장 및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률 개선, 매출처 다변화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3월 투자주의 환기 종목에서 해제되면서 투자불안요소를 해소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1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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