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딧코리아, 신윤철 R&D센터장 영입 종근당·머크코리아 경력…5월 판교 연구소 개소 예정
임정요 기자공개 2022-04-21 08:25:0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0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전자치료제 전달체 연구개발사 진에딧(GenEdit)이 판교 연구소를 구축한다. 신임 연구소장으로 종근당, 머크코리아 출신의 신윤철 R&D센터장을 영입했다.신윤철 진에딧코리아 R&D센터장은 연세대학교 생명공학 석사를 나왔다. 이후 종근당에서 4년 간 HPV백신과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했고 또 4년 간 독일에 본사를 둔 머크코리아에서 스케일업(Scale-up) 생산 공정 기술을 담당했다.
신 센터장은 20일 "항체치료제 다음 기술로 유전자치료제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진에딧이 연구개발하는 유전자치료제 딜리버리(전달) 기술은 전에 없던 새로운 과학이라 연구개발에 합류할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진에딧은 이근우 대표, 박효민 부사장이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했다. 두 사람은 미국 UC버클리에서 박사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 미국에서 비임상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박 부사장은 지난 2월 설립된 진에딧 한국지사(진에딧코리아) 대표로 낙점된 상태다.
진에딧코리아가 향후 판교 연구소를 지휘하는 형태다. 현재 신 센터장을 포함해 3명 인력이 있으며 앞으로 꾸준히 증원할 예정이다.
진에딧은 비바이러스성(Non-viral), 비지질입자(Non-lipid) 물질인 '폴리머 나노파티클'을 이용해 유전자치료제를 체내 특정 조직에 실어나르는 전달법(Drug delivery system)을 연구하고 있다.
회사는 이 폴리머나노파티클에 DNA, RNA, 유전자가위(CRISPR) 등 다양한 치료물질을 탑재할 수 있으며 기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나노지질입자(LNP) 등의 전달체보다 환자에게 내성·면역원성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전략적 투자자(SI)로 미국 빅파마인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있으며 미국 유전자치료제 개발사인 사렙타(Sarepta)와 기술이전을 옵션으로 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는 현재 시리즈 B를 진행 중이다. 앞서 2018년 진행한 100억원 규모 시드투자에는 DCVC바이오, ㈜SK, 바우캐피탈(Bow Capital), 세쿼이야캐피탈(Sequoia Capital)이 투자했다. 이후 2021년 진행한 300억원 규모 시리즈 A에서 다올인베스트먼트(전 KTB네트워크), 데일리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