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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테라, 1350억 밸류로 시리즈 B 클로징 툴젠 IR 실무자, 업테라 경영관리그룹장으로 이동

임정요 기자공개 2022-05-19 09:22:23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8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표적 단백질 분해' 업테라(UPPTHERA)가 280억원 규모 시리즈 B 펀딩을 17일 클로징했다. 프리밸류는 1350억원으로, 2년 전 시리즈 A(프리밸류 300억원) 대비 4배 이상 몸값이 올랐다. 회사는 금년부터 IPO를 위한 준비에 돌입하여 내부통제, 외부감사 등 제반 시스템을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 B에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이 신규투자자로 합류했고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인라이트벤처스가 후속투자했다. 업테라는 2019년 Pre-Series 약 26억원, 2020년 시리즈 A 127억원 포함 총 430억원의 누적투자금을 유치했다.

업테라는 2018년 7월 셀트리온 출신 박사 5명이 공동창업했다. 최시우 대표(CEO), 류수희 개발총괄(CDO), 류지훈 전략총괄(CSO), 이화진 운영총괄(COO), 손산하 경영총괄(CBO)이다. 회사는 송도 셀트리온 옆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약 60명의 직원이 소속되어 있다.

시리즈 A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이 변화한 내용은 소세포폐암 파이프라인 연구 진척도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업테라 내에서 연구가 제일 앞선 리드 프로그램이며 2023년 임상 돌입을 앞두고 있다. 업테라는 AI기술로 표적 단백질 분해 구조를 도출해 유효성을 연구하고 있으며 신규 E3 리가아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세포폐암, 고지혈증, 다발성골수종 등에 6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 중이다.

최근 유한양행과 염증유발 단백질을 분해하는 신약에 대한 기술라이선스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 달 심현승 경영관리그룹장을 신규 영입하기도 했다. 심 그룹장은 중앙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반도체 상장사 테스에서 5년간 IR, 재무기획, 자금관리를 맡았다. 이후 유전자가위 바이오텍 툴젠(ToolGen)의 경영전략실에서 4년간 투자자 관리, 언론 소통 및 코스닥 이전상장 과정 전반의 실무를 챙겼다.

심 그룹장은 "툴젠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업테라의 자금조달과 IPO 준비에 조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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