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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크리츠운용, '해외자산 전문' 상장리츠 만든다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 초기 자산 오피스·물류센터 등 3곳

정지원 기자공개 2022-06-27 07:40:3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0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연내 상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스페인 오피스 빌딩, 미국 아마존 임차 물류센터 등 해외 우량 자산들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한다. 모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마크리츠운용이 이달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하반기 증시 입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리츠 자본금은 1960억원이다. 총 사업비는 3400억원가량이 투입된다. 사업비 규모로 본 운용자산(AUM)은 올해 1분기 기준 미래에셋맵스리츠(2940억원), 코람코더원리츠(5230억원)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초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자산도 공개됐다. 오피스 자산인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헬리오스(Helios) 빌딩'과 미국 워싱턴 DC 인근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 빌딩', 물류센터 자산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아마존 물류센터' 등 총 3곳이다.

첫 자산인 헬리오스 빌딩은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가 자(子)리츠를 통해 편입을 계획한 곳이다. 총 조달규모는 약 2600억원 수준이다. 앞서 인마크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약 2455억원에 인수했던 곳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업무지구인 카스텔라나(Castellana) 인근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으로 2020년 상반기 새로 지어졌다. 3만4937㎡(약 1만571평) 규모다. 준공 후 네덜란드 최대 금융기관인 ING은행의 신규 사옥으로 쓰이고 있다. 100% 단독 임차 조건으로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핼리오스 빌딩 전경.

패트릭 헨리 빌딩은 워싱턴DC 핵심 비즈니스 지역인 East-End에 있다. 기업이 임차한 헬리오스 빌딩과 다르게 미국 연방 검찰청, 워싱턴DC 검찰청 등 정부기관과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안전자산이다.

필라델피아 물류센터는 지난해 개축한 곳으로 8만3810㎡(2만5353평) 규모에 임차면적 1만6416㎡(4966평)을 차지한다. 아마존이 10년 이상 장기 임차할 예정이다.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해부터 상장 계획을 밝혀왔다. 당초 해외 프라임 오피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상장 일정이 늦춰지면서 해외 물류센터를 함께 담은 멀티에셋(Multi-Asset) 리츠로 전략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성공적으로 증시에 이름을 올린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프리미어리츠'와 유사한 행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2020년부터 상장 준비에 나섰다. 초기 프랑스 파리 소재 오피스만 갖고 있었지만 추가로 남프랑스와 인천의 물류센터들을 편입하면서 투자 매력을 끌어 올렸다.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해 초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했다. 인마크자산운용과 지분관계 없이 별개로 출자자를 구성했다. 다만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 확보를 위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계인 인마크자산운용은 호주·프랑스·영국·미국 등지의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면서 급성장했다. 호주계 투자업체와 종합자산운용사가 출자한 만큼 이들이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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