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단 실수...NH증권, 공모채 수요예측 연기 증권신고서 청약단위 최소수량 기재 오류
최윤신 기자공개 2022-07-19 10:18:0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8일 18: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던 NH투자증권이 증권신고서 오기재로 일정을 미뤘다. 앞서 JB금융지주의 금리 오기재 여파로 금융당국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해석이 나온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증권은 당초 이날 모집규모 2000억원의 67회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는데, 지난 14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오류가 확인됐다. 증권신고서에 첨부한 인수계약서에서 최저 신청수량과 수량단위를 50억원으로 기재해야 하는데, 이를 100억원으로 잘못 기재했다.
회사는 금융감독원에 이와 관련해 보고했고 금감원은 정정증권신고서를 낸 뒤 다시 수요예측 절차를 밟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발행사와 주관사단은 이날 오후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날 수요예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발행의 공동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SK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이번 조치에 관련해 증권업계에선 최근 발생한 JB금융지주 사태로 증권신고서에 대한 금감원의 잣대가 엄격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첨부서류상의 작은 오기이기 때문에 평소대로라면 수요예측을 일정대로 치르도록 했겠지만, 사태가 발생한 직후라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시각이다.
앞서 JB금융지주는 14회차 회사채 발행과정에서 주관사단(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이 금리를 오기재한 게 문제가 돼 결국 발행을 철회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실수는 JB금융지주만큼 치명적이진 않지만 금융당국이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DL이앤씨 인사 격변]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모태 2024 1차 정시출자]키움인베·위벤처스, 스케일업·중견도약 GP 확정
- [thebell interview]김대현 키움인베 신임대표 “4년내 AUM 1조 목표"
- '톱티어 VC' 선언한 HB인베, PE로 영역 넓힌다
- [VC People & Movement]KB인베 신임대표에 '내부 출신' 송영석…'안정' 택했다
- [VC 투자기업]'의료 AI' 휴런, 의학부문 신설…임상근거 확보 총력
- [에이티넘 메가펀드 뉴리더십]‘일당백’ 박은수 전무, ‘펀드레이징 전략가’ 역할 강화
- 에스앤디 최대주주, 유안타인베 주주제안에 찬성표
- VC의 주주행동과 선관의무
- [에이티넘 메가펀드 뉴리더십]박상욱 전무, 포트폴리오 기업 관리 전담 '첫' 수장
- [에이티넘 메가펀드 뉴리더십]'게임 개척가' 박상호 전무, 글로벌 시장 겨냥 브랜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