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지속가능경영 리뷰]삼성엔지니어링, 친환경 바람 속 '에너지 감축' 사활최성안 사장 '게임 체인저 도약' 목표 제시…그린 솔루션 개발 방점

신준혁 기자공개 2022-08-31 07:42:35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0일 11: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시대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습니다."

친환경과 생산성.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내놓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최성안 삼성엔지니링 대표이사가 가장 강조해 담은 메시지다. 사업 전 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온실가스를 다량 발생시키는 만큼 중장기 목표를 세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제를 이행하겠다는 환경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바라보는 경영상 주요 이슈는 에너지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 신사업·신시장 진출 등이다. FEED(기본설계)와 EPC(설계·조달·시공) 과정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건설업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에너지 절감계획을 수립하고 모니터링과 전력망 확보에 나섰다. 적합한 용량의 발전기를 사용하고 건설장비 조달 효율화하는 정책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직간접 에너지 사용량와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54만3538 GJ과 재생 에너지 사용량 4292 GJ을 달성했다. 최초 목표와 비교하면 10% 이상 추가 감축에 성공한 셈이다.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온실가스 저감활동을 강화했다. 6대 온실가스 중 현재 CO2, CH4, N2O 등 온실가스를 모니터링하고 배출량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본사에서는 실내 적정온도 유지와 소등시간 관리, 화상회의 실시, 출장 최소화 정책을 통해 5% 가까이 배출량을 줄였다. 지난해 절대적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24.9% 감소한 4만4077 tCO2e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30년까지 기준년도인 2020년 대비 20%, 2040년까지 45%를 절대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설정했다.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 에너지 전환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밖에 매월 환경경영 관리 내부 시스템(SEIS)을 통해 프로젝트에서 배출되는 종류별 폐기물 발생·처리량을 관리한다. 국가별 법규와 준수 사항을 파악해 환경관리와 폐기물관리 계획을 세웠다.

환경기술센터와 안전보건팀은 환경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환경투자 비용은 친환경R&D와 관리비용으로 구성된다. 친환경과 미래지향적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환경관리 활동은 비산먼지, 수질오염 방지시설 운영 등의 현장 환 경보전과 폐기물 처리 활동이 포함된다. 환경 R&D 비용은 전년 대비 2.4% 상승한 55억원이다.

새로운 목표는 신시장 진출이다. 'FEED-EPC 연계 전략'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ESG 시장 진출을 위해 수소 기술과 탄소중립, 플라스틱 재활용을 포함한 유망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을 밟는 중이다.

첫 성과는 러시아 발틱 플랜트 EP(설계·조달) 수주다. 미개척 사업지였던 러시아 시장을 공략해 첫 수주를 해냈다. 중국 국영 건설사(CC7)과 러시아 발틱 에탄크래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업비는 약 1조3721억원이다.

탄소포집과 수소부문 신사업을 위한 대외 활동은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베이커휴즈와 탄소중립 및 수소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롯데케미칼과 포스코,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와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 MOU를 맺었다. 국내에서는 롯데케미칼과 포스코,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등과 협력을 강화했다.

6월에는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 워터' 지분을 인수해 수처리 사업을 강화했다. 하수처리와 소각로 운영을 중심으로 한 그린 환경인프라 O&M(Operation & Maintenance)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