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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BIO JAPAN]'케미칼 신약' 입지 다진 대웅제약의 CGT 사업 전략은강민지 글로벌사업기획팀장 "신약 R&D부터 CDMO까지 바이오 전분야로 확장"

요코하마(일본)=최은수 기자공개 2022-10-26 09:07:25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5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 요코하마 2022'에 국내 제약사 가운데선 유일하게 대웅제약이 참가했다. 최근 펙수클루를 비롯한 합성 혁신신약(케미칼)을 연이어 출시하며 신약개발 제약사로의 입지를 한층 쌓아 올린 상태다. 이를 토대로 바이오 재팬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맺는 데 주력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바이오 재팬이 '재생의료'를 메인 콘텐츠로 삼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는 대웅제약이 케미칼 외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비롯한 바이오 혁신신약 R&D에도 적극 투자하는 것과도 맥이 같다. 현장에서 강민지 대웅제약 글로벌사업기획팀장 및 대웅제약 일본법인 법인장 대행을 만나 일본시장에 대한 전망, 대웅제약의 CGT 사업 현황과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내 제약사, 대웅제약이 일본 시장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두고 있는지

- 우리에게 '멀고도 가까운' 일본은 국내 제약산업과 소통의 역사가 짧지 않다. 적잖은 신약과 개량신약 도입의 성과를 냈다. 대웅제약 또한 국내 및 동아시아 판권 도입을 위해 20년 넘게 일본 제약사와 긴밀한 소통으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일본에 자사 신약 포트폴리오인 펙수클루,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소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일본 시장 진출 시기는 언제이며 관련 성과 및 향후 비전은 무엇인지

- 대웅제약은 2014년부터 일본법인 설립에 대한 사전준비 차원으로 시장 조사 및 진출거점 확보를 위한 연락사무소를 운영해 왔다. 일본 신약 기업 및 제네릭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수출, CMO 및 CDMO 사업 추진 등 현지 사업모델 발굴 및 인프라 구축을 추진을 계획 중이다.

▲대웅제약의 CGT를 포함한 바이오 분야에서의 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면

- 먼저 자사포트폴리오이자 플랫폼인 DW-MSC의 개발 가속화에 나설 계획이다. 일례로 대웅제약의 DW-MSC 플랫폼과 영국 아박타사의 미니바디(minibody)를 결합(conjugate)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사(JV)를 설립한 것과 같은 성공 사례를 추가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도 줄기세포 CDMO 사업, 국내외 기업-병원간의 다양한 기술협업 및 지분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 DW-MSC의 CDMO 사업, 2021년 1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해 CDMO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국내 첨단재생의료법(첨생법)에 따른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모든 관리업 허가를 획득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규제는 매년 엄격해지고 있고 제조공정 기술은 복잡해지고 있다. 대웅제약 세포 유전자치료제 제조인원의 절반 이상은 연구원 출신이다. 위탁업체의 공정을 보다 잘 이해하고 제조할 수 있어 고품질의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일본 사회를 고려한 별도 R&D 또는 마케팅 전략이 있는지

- CGT 등 바이오 혁신신약을 개발할 때 일본만을 국한해서 개발하진 않는다. 그러나 전세계 의약품 시장 3위인 일본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타깃이다. 전반적인 R&D 및 사업개발(BD) 전략은 먼저 글로벌을 타깃하지만 그 타깃에 일본이 부합한다면 관련 사업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형태다.

▲대웅제약이 바이오 재팬에 두는 비중은 어느 정도며 추후 부스 업이나 파트너링 등으로 참가할 계획은 있는지

- 바이오 재팬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대웅제약에서 주요하게 고려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특히 일본은 CGT 영역에서 강점을 보여 대웅제약의 사업 전략과도 부합한다. 회사는 5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세포유전자치료제학회(ISCT) 참가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바이오재팬의 파트너링 미팅 형태로 지속 참가할 예정이다.

▲그밖에 하고 싶은 말

-대웅제약은 자체 바이오 혁신신약 개발과 임상 개발 연구를 원하는 기업 및 연구자를 타깃으로 하는 GCT CDMO를 포함한 '올인원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외 스타트업 지분 투자 등 다각도로 관련 분야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케미칼과 함께 바이오 혁신신약과 테크놀로지 분야의 성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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