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비이자이익 주춤에도 '수익성' 견고 NIM 1.98%로 전 분기 대비 2bp 상승…순수수료이익 5.1% 감소
박서빈 기자공개 2022-10-26 08:23:15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5일 1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단단히 다졌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며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악화로 비이자이익이 주춤했다.25일 'KB금융그룹 2022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금융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 1조271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2.5% 감소한 수준이다.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 대규모 일회성이익인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익(세후 약 1230억원) 기저효과와 보험관련손익 부진 등의 영향이다. 이를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7.7% 증가했다.
특히 KB금융은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도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그룹 ROA와 ROE는 각각 0.78%, 12.11% 기록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비용 효율성 관리가 수익성 유지의 바탕이 됐다.
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기준 14조3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이 중 유가증권 실적이 3분기 누적 기준 2조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개선됐다.
금리 인상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도 확대됐다. 3분기 그룹 NIM은 1.98%을 기록했다. 카드 차입부채 비용율 상승 영향에도 전 분기 대비 2bp 상승했다.
하지만 주식 시장 불황으로 주식 시장 거래가 크게 축소되며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약 2조6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펀드 판매 등 증권대행수수료은 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줄어들었다.
다만 KB금융그룹의 그룹 IB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다각도로 IB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다.
서영호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룹 다각도로 IB수수료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앞으로 IB부문이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잠재적 부실에 대응을 위한 보수적 건전성 관리로 손실흡수력도 유지했다. 3분기 누적 크레딧 코스트(Credit Cost)는 0.24%로, 2분기 FLC 관련 선제적 추가충당금 전입 후에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KB금융은 코로나19 이래 경상적 CCR은 20bp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