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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광트랜시버 패권 잡은 옵티코어, '광파이버센싱'도 선점한다 핵심 기술 내재화·가격 경쟁력 확보, 기존 광케이블 인프라 활용 강점

이종혜 기자공개 2022-10-28 14:04:39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7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G 광트랜시버 전문 기업인 옵티코어가 광트랜시버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파이버센서 사업으로 새롭게 진출해 추가 수익 확보에 나선다. 파이버센싱 핵심 기술을 내재화한 만큼 기술, 가격 경쟁력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옵티코어가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코히어런트 광원 기술을 활용해 파이버센싱 등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파이번센싱을 이용하면 이동 통신 3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광케이블 인프라를 기반으로 통신망 장애 예방을 할 수 있다.

광파이버센싱기술은 광통신망 안전관리용 광섬유 분포센서 기술을 뜻한다. 옵티코어는 기술이전 계약을 타진 중인데, 파이버센싱을 위한 시스템 기술 및 데이터 처리 위한 S/W 기술까지 이전해 새롭게 생성되고 있는 시장인 광파이버센싱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광파이버센싱은 5G와 초고속인터넷을 위해 기존에 설치된 광케이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통신사업자의 통신망 절단, 화재와 같은 통신 장애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휴 광케이블을 이용해 부가 사업도 할 수 있다. 옵티코어는 기존의 통신 시장 기반이 풍부해 신규 사업으로 확장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광파이버센싱의 걸림돌은 고가의 코히어런트 광원 채용으로 시스템 가격도 비싸다는 점이다. 옵티코어는 자회사인 이포토닉스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코히어런트 광원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핵심 기술을 내재화한 덕분에 광파이버센싱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옵티코어는 광파이버센싱 도입에 박차를 가해 해외 시장에서도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6년 차 대표적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인 옵티코어는 스팩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옵티코어는 국내 최초로 광트랜시버, 광다중화장치, 통신 부품 및 전자부품, 레이저다이오드 등 통신용 인프라 구축자재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상장을 통해 약 130억원을 공모할 예정이고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0일, 합병신주 상장일은 2023년 1월 4일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광트랜시버 양산 시설에 투자한다는 복안이다. 경기도 시흥시에 1000평 부지를 확보해 준공에 나섰다.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3~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상장과 함께 2023년부터 매출 성장 호재들이 연달아 대기 중이다. 2023년부터 진행되는 5G 기지국 업그레이드를 위한 25Gbps 광트랜시버 발주는 오는 12월부터 시작된다. 옵티코어는 이미 5G 프론트홀 장비용(기지국 및 중계기) 25Gbps 광트랜시버 개발을 마치고, SK텔레콤에 공급권을 확보했다. 또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에서도 매출 발생이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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