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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hI Worldwide 2022]SK팜테코, ADC·올리고의약품으로 CDMO 사업 확장요그 알그림 대표 "2026년까지 유전자치료제 분야 1조 매출 목표"

프랑크푸르트(독일)=홍숙 기자 공개 2022-11-03 11:15:17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3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팜테코가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매출 1조원 규모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기존 합성의약품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항체접합의약품(ADC)과 올리고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분야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SK팜테코 대표와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기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2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SK팜테코는 종합 CDMO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팜테코는 2021년 프랑스 이포스케시(Yposkesi), 미국 CBM 인수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에 진출했다. 합성의약품 분야로는 미국 앰팩, SK바이오텍, 아일랜드 SK바이오텍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한국에 8개 생산시설, 5개 R&D 센터, 2개의 분석 시설을 갖추며 합성의약품과 CGT 분야에서 CDMO 사업을 내재화 했다.

요그 알그림 대표는 "2026년까지 CGT 분야에서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매출이 목표"라며 "팜테코는 플라스미드, 바이럴벡터 등 전 분야에서 인력,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SK팜테코 대표와 이동훈 SK(주) 바이오 투자센터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기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2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SK팜테코 산하 CBM은 단계별 건설을 통해 2025년까지 약 2만평 규모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재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요그 알그림 대표는 "플라스미드 등 CGT 분야에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당초 생산 계획보다 6~9개월 정도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CBM 등 플라스미드 생산에 주력함과 동시에 바이럴벡터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응할 수 있도록 CDMO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CGT 분야 뿐만 아니라 올리고의약품과 ADC 분야로 CDMO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모든 신약 모달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종합 CDMO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동훈 부사장은 "아직 항체 역량을 보유하지 못 했지만 ADC에 중요한 페이로드(payload)를 항체에 접합(conjuation)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상업용 생산 규모로) ADC 기반 CDMO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리고뉴클레오티드 의약품은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성격을 모두 갖기 때문에 앰팩, 이포스케시 등과 진출 전략을 고민중"이라며 "SK팜테코가 갖추지 못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항체치료제 회사 등의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SK팜테코의 매출은 약 8300억원으로 2017년 약 1100억원 대비 약 7.5배 증가했다. 향후 SK팜테코는 합성의약품, CGT, ADC, 올리고뉴클레오티드의약품 등 모든 모달리티의 CDMO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요그 알그림 대표는 "종합 CDMO 회사로 거듭날 것이며 이를 위해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모더나 등 신규 모달리티로 신약개발에 임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우리를 CDMO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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