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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외부 자문기관도 회장 후보 추천한다 후보자 추천 절차 수정…내부승계 우선 원칙은 유지

최필우 기자공개 2022-11-07 08:15:44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4일 1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회장 후보군을 꾸린다. 외부 후보들에게 그동안 관리해 온 내부 후보군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한 것이다. 다만 내부 승계를 우선시한다는 기존의 원칙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를 위한 최종후보자 추천 절차를 수정했다.

이사회는 외부 추천을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대표이사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평판 리스크를 악화시키는 등의 이유에 한해 외부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는 규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 규정이 폐쇄적이라는 정치권과 금융 당국의 지적이 이어지자 이사회가 백기를 든 것이다.

대신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외부 후보군을 둔다는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 이번 개정으로 외부 인사들과 퇴직 임원들이 차기 BNK금융 회장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만 이사회는 외부 후보군을 두되 내부 승계를 우선시하는 원칙은 유지한다는 공감대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과 부산 지역 시민단체가 정치권과 관계된 인사 취임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환 BNK금융 회장이 2017년 취임할 때도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사회는 외부에서 유능한 인사를 모실 길을 열어두려면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도 "문호는 열지만 지금도 내부 승계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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