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트리, 400억 밸류 시리즈B 라운드 돌입 목표 조달액 100억 이상, 40억 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 후 1년여 만
이명관 기자공개 2022-11-14 13:11:06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0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헤븐트리가 외부자금 조달에 나섰다. 시리즈A 라운드 투자유치 이후 1년여 만이다. 헤븐트리는 프로젝트 관리용 B2B SaaS 스타트업이다. 헤븐트리는 글로벌 영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마련한 자금도 여기에 활용될 전망이다.10일 VC업계에 따르면 헤븐트리가 시리즈B 라운드 투자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목표 조달액은 100억원 이상이다. 마케팅 결과에 따라 조달액은 변동성이 있는 상태다.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기업가치는 400억원 정도다.

2018년 12월에 출범한 헤븐트리는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PPM) 개발 스타트업이다. 북미와 유럽 권역의 기업들은 오래 전부터 PPM을 업무에 적극 활용해왔는데, 국내에 적용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에 나섰다. 헤븐트리는 해외 시장에 접근할 기회를 살피고 비대면, 스마트워크 등의 트렌드를 내다보면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렇게 2020년 클로바인을 선보였다. 클로바인은 기업 내의 프로젝트를 쉽게 제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치중하는 여타 경쟁 스타트업과 차별화된 포인트였다. 여기에 제조업과 건설업 섹터에 특화된 서비스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자재의 단가 변동, 납기 지연, 고객사의 요구사항 발생 등 실제 업무 환경에서 일어나는 상황 변화에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즉각 대응하는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문건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AI 기술을 살려 문서 비교 기능을 구현한 덕분이다. 자료를 수정한 직원의 이름과 텍스트 변경 내역을 즉시 안내한다. 워드, 파워포인트(PPT) 등의 파일을 넘어 컴퓨터 지원 설계(CAD) 도면까지 취급하는 데 R&D의 지향점을 설정했다.
헤븐트리의 솔루션은 상용화 1년여 만에 140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할 정도로 성과를 거뒀다. 타깃으로 삼았던 ICT, 건설 영역에 포진한 기업들이 클로바인에 관심을 보였다. 지금까지 개인 혹은 소규모 팀 단위 이용자를 모두 더해 2만명가량 끌어들였다.
헤븐트리는 이후 올해를 '스케일업(scale-up)'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으로 사세 확정에 나섰다. 기존 B2B에 더해 B2C 영역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실적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목표 판매액도 1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설립 초기부터 IT 전문 컨설팅 기업인 가트너의 도움을 받아 거래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시리즈B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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