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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사인 자회사 샌즈랩, 2년 연속 'NET 인증' 획득 난이도 높은 정보통신 분야, 비실행형 악성코드 분석 후 데이터셋 구축 기술

정유현 기자공개 2022-12-21 09:54:54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케이사인은 자회사 샌즈랩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2년 연속 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기술(NET)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상용화 및 기술 거래를 촉진시킨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부여된다.

전 산업 분야에서 대기업을 포함해 매년 300~400여 건의 신청이 접수되지만 최종적으로 인증이 수여되는 기술은 60~70건에 불과하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는 차수 당 3~4건 내외의 기술만 인증을 받을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인증 중 하나다. 샌즈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NET신기술 인증을 수여받았다.

샌즈랩 신기술의 핵심은 최근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비실행형 파일(문서형 악성코드)을 분석해 핵심 메타데이터를 추출하고 벡터화시킨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이를 공격자 그룹과 공격 기법별로 학습시켜 프로파일링 할 수 있다. 비실행형 파일은 메타데이터 추출이 쉽지 않은데 이것을 자동화해 프로파일링 할 수 있는 고급 분석 기술을 확보한 점이 기존 기술과는 차별화되는 기술로 평가 받았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PDF, HWP, XLS 등 각종 문서형 파일을 악용한 APT 공격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빠르게 사전식별 할 수 있다. 기존 전문가들이 3~5일 동안 분석해야 가능했던 작업을 10분 내외로 단축 시켜 단위 시간 동안 더 많은 분석이 가능하다. 고도화되고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2021년에 확보한 실행형 파일에 대한 프로파일링 신기술에 이어, 2022년 확보한 신기술은 비실행형 파일에 대한 프로파일링 기술이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공격자와 공격기법을 프로파일링 할 수 있는 미래 활용 가치가 높은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 받게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샌즈랩은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샌즈랩이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본격화에 돌입했다. 샌즈랩의 공모 예정 주식은 37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8500~1만5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84~1586억원이다. 내년 1월10~11일 양일간 수요예측 후 16~17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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