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ESG 강화 행보 '속도' 선관주의 투자 기준 마련…지속 가능 성장 이끌 ESG 경영 소통 강화
김진현 기자공개 2023-01-02 13:55:07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7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완료했다. 책임투자 강화를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행보에 동참한다는 복안이다.SV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스튜어드십코드 원칙을 제정했다. 향후 제정 원칙에 따라 투자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스튜어드십코드는 투자기업의 이익추구, 성장,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이익 최대화를 목표로 한다.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통해 기관투자가 등 출자자의 자산 운용에 대한 선관주의 의무 준수를 표방했다. 출자자, 회사, 펀드 간 이해상충 방지를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포석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투자 회사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주요 경영 안건을 파악하고 의결권 행사 및 경영진과 소통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에 힘쓴다. 책임투자 강화 행보를 통해 투자 기업에 중장기적으로 ESG 경영 도입 확산을 이끌어내는 게 궁극적 목표다.
이를 위해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등을 참고한 ESG 투자 기업 선정 기준도 마련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유엔 책임투자원칙에 부합하도록 투자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유도할 계획이다.
투자 분석 과정과 의사 결정에 ESG 투자 방식을 반영하고 적극적 투자자로서 역할에 나설 방침이다. 재무적 성과 외에도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고려해 투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ESG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배제(네거티브 스크리닝) 방식뿐 아니라 ESG 성과가 우수한 기업 선정 투자(포지티브 스크리닝), 인권·노동·반부패 등 국제 표준 규범에 벗어난 기업 배제(규범 기반 스크리닝) 등 방식을 사용할 계획이다.
벤처투자업계에서는 꾸준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통한 책임 투자 강화와 ESG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국벤처투자 등 주요 기관투자가(LP)도 본격적으로 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ESG 투자 강화 요구도 확대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SV인베스트먼트는 17년차 벤처캐피탈이다. 벤처조합과 사모펀드(PEF)를 합한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 4800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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