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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라퓨틱스, 대웅제약과 'TPD'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 2월 체결한 MOU의 연장선…계약 규모 및 선급금은 미공개

임정요 기자공개 2023-01-09 13:17:4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6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표적 단백질 분해제' 기업 핀테라퓨틱스가 대웅제약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에도 삼진제약, 코아스템 등과 공동연구협약(MOU)을 체결한 적이 있지만 실제 계약 체결은 대웅제약이 처음이다. 계약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핀테라퓨틱스는 지난 12월 30일 대웅제약과 표적 단백질 분해(TPD, Target Protein Degradation) 의약품을 공동 연구하고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핀테라퓨틱스에 미공개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된다.

양사는 항암 TPD 신약을 시작으로 총 3개 물질을 공동 연구 및 상업화할 계획이다. 핀테라퓨틱스는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대웅제약은 비임상 개발을 포함한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각각 담당한다. 대웅제약은 핀테라퓨틱스의 'PinE3 플랫폼'을 활용한 TPD 의약품의 공동개발을 초기 디스커버리 단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핀테라퓨틱스는 2018년 조현선 대표가 설립했다. 조 대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사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글래드스톤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수행했다.

핀테라퓨틱스는 기술은 타깃 단백질 분해제 및 분자 접착제 형태의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독자적 플랫폼 기술 2종이다. 난치성 암, 자가면역질환 등에 초점을 맞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과의 인연은 2022년 시리즈 B 라운드를 조달하며 맺어졌다. 당시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KDB 산업은행, 컴퍼니케이,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대웅제약이 FI 투자했다.

대웅제약은 투자와 함께 핀테라퓨틱스와 공동연구협약(MOU)를 맺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협업을 논의하던 것이 이번 계약체결로 이어졌다.

한편 TPD 치료제는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전에는 표적이 어려웠던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어 차세대 모달리티로 인식되고 있다. 저분자 화합물로는 표적할 수 없던 질환영역도 연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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