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2달 만에 CHO 공석 채웠다 존 쿠퍼 전 부행장보 영국행 후 공석…이형미 중국스탠다드차타드 상무보 선임
박서빈 기자공개 2023-01-20 07:10:43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9일 09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제일은행)이 인사총괄 자리에 이형미 중국스탠다드차타드 인사본부 상무보를 앉혔다. 전임자인 존 쿠퍼 부행장보가 영국 본사로 떠난지 두 달 만이다. 이 전무는 앞으로 SC제일은행의 인사본부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이형미 중국스탠다드차타드 인사본부 상무(사진)를 인사그룹총괄(전무)로 선임했다.

1975년생인 이 전무는 199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은 뒤 2003년 연세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거친 인물이다. 출중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본사와의 가교 역할을 함과 동시에 경영 능력에 대한 탁월한 시각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전무는 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SC그룹) 내에서 HR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전무가 SC제일은행과 인연을 맺은 건 2005년이다. 당시 인사본부 차장으로 연수 업무를 담당하다 2008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인사부 부장을 지냈다.
1년 동안 증권에서 인사 업무를 맡은 이 전무는 2009년 다시 은행으로 복귀해 SC제일은행 인사본부에서 HR기획매니저 업무를 맡으며 이사대우로 자리했다.
이 전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진출한 해는 2018년이다. 홍콩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인사본부 이사대우로 자리를 옮기며 변화관리매니저 업무를 맡았다. 3년 동안 홍콩에서 글로벌 인재들을 관리한 이 전무는 2021년 중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상무보로 승진하며 인사본부에서 지난해 말까지 HR비즈니스파트너 업무를 수행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인력 교류 목적으로 수시로 임원 인사를 이동시키고 있다"며 "이 전무가 그동안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과 홍콩 등에서 쌓은 인사 능력을 바탕으로 SC제일은행의 인력 관리와 인재 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해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존 쿠퍼 전 부행자보는 지난 2년 동안 SC제일은행의 인사를 총괄한 인물이다. SC제일은행으로 자리를 옮기기 이전에는 홍콩스탠다드차타드에서 본부와 싱가포르스탠다드은행에서 몸을 담다 2020년 한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SC제일은행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SC그룹 아래 있다. SC그룹은 현재 세계 59 개 시장에 진출해 있는데, 각국의 주요 임원들이 그룹 차원에서 수시로 이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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