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운용, 기관 마케팅 강화…펀딩 '드라이브' NH아문디 출신 상무 영입, CMO로 활동
이돈섭 기자공개 2023-01-27 10:05:56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드자산운용이 마케팅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 몸 담았던 기관마케팅 담당 임원을 영입해 롱숏펀드를 중심으로 기관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VC 시장에서 딜 발굴과 투자 업무를 전담하는 벤처운용본부도 새롭게 구축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쿼드운용은 박성현 NH아문디운용 전 기관마케팅담당 상무를 영입하기로 했다. 박 상무는 내달 초 쿼드운용에 합류해 하우스 마케팅 조직을 총괄하면서 에쿼티 헤지 펀드 중심으로 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1977년생인 박 전 상무는 미래에셋증권과 블랙록 한국법인 등을 거쳐 NH아문디에서 기관마케팅을 담당해온 인물이다. 쿼드운용은 박 전 상무를 영입하면서 동시에 실무급 직원도 충원, 마케팅 조직을 확대하면서 세일즈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크로 환경이 급변하면서 투심은 여전히 위축돼 있는 상황. 쿼드운용은 증권사 리테일 채널을 통해 개인과 법인 수익자를 모집해왔는데,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가 좀처럼 풀어지지 않으면서 다른 하우스와 마찬가지로 펀딩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쿼드운용은 국내외 기관 자금 유치 확대를 목표로 마케팅 활동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는 미국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딜을 소싱하고 펀딩을 일으켜 궁극적으로는 펀드를 직접 설정해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쿼드운용은 최근 운용조직도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신규 등록하고 자체 VC 딜 전담 발굴 운용을 위해 벤처투자본부를 신설한 것. 기존 PEF본부와 그로스캐피탈본부의 역할을 벤처본부로 이관해 통폐합한 셈이다.
2009년 11월 설립된 쿼드운용은 2015년 전문사모 라이선스를 등록하면서 헤지펀드 운용업에 뛰어들었다. 18일 현재 운용규모(설정원본+계약금액)는 6098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8% 감소했다.
작년 변동장세 속에서는 롱숏 펀드 성과가 돋보이기도 했다. 쿼드앱솔루트롱숏에쿼티 1호 펀드는 2018년 6월 설정돼 국내 상장주식 위주로 운용을 했는데 작년 한해 5%에 가까운 수익률을 달성했다. 펀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53% 수준이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이돈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밸류업 사각지대
- [거버넌스 리빌딩]인탑스 2세 오너십 구축 관건…이익 터널링 비판도
- [이슈 & 보드]견제장치 없는 푸드나무 이사회, 새주인 맞아 전면개편
- [거버넌스 리빌딩]부상하는 3세 체제…대원산업 저평가 둘러싼 논란
- [거버넌스 리빌딩]삼영전자, 창업주+일본계 거버넌스 순항 끝 결말은
- [거버넌스 리빌딩]'현상유지 경영' 모토닉…3세에 거는 기대감
- [거버넌스 리빌딩]신도리코, 몸집보다 큰 현금성 자산…승계도 관건
- [thebell interview]"외국인 기용으로 이사회 다양성 업그레이드"
- [2024 이사회 평가]영원무역홀딩스, 이사회 명과암 뚜렷…정보접근성 호평
-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트럼프통' 영입한 삼성전자…향후 행보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