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자사 솔루션을 바탕으로 AI 아티스트 작품 제작에 힘을 보탰다.

바이브컴퍼니는 '카카오브레인'과 협업해 미국의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의 한국판인 포춘코리아의 2월호 표지 제작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AI 아티스트를 더욱 친근한 존재로 만들고자 이번 협업을 공동 기획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자사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를 활용해 블로그,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인터넷 공간에서 ‘그림 그려주는 AI’를 지칭하는 키워드들을 수집, 총 56개의 연관어를 추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해당 연관어들을 구체화하고 다듬어 제시어를 만들었고, 카카오브레인의 AI 아티스트 ‘칼로’가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했다.

칼로는 텍스트 형태의 제시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1억8000만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해 이해한 문맥을 바탕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미지를 생성한다. 칼로는 최근 작가로 데뷔, ‘Karlo's Moment’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바이브컴퍼니와 포춘코리아와의 협업은 AI의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양한 협업으로 칼로의 활용 사례를 발굴해 나가며 AI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AI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더 나은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어떻게 AI와 협업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