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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큐라티스, 상반기 '코스닥행'…이달 신고서 낸다예비심사 목표치보다 밸류 추가 할인할 듯…"시장 눈높이 반영"

오찬미 기자공개 2023-02-24 07:48:47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방백신 개발업체인 큐라티스가 상반기 코스닥 입성에 재도전한다.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후 성공적인 IPO를 위해 상장 시기를 조율해왔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서 중소형 딜이 수요를 모으며 약진하자 IPO 재도전 공식화를 준비하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라티스가 이달중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이르면 상반기 증시 입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3월 이크레더블과 NICE평가정보에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해 'A, BBB'의 합격점을 받아 특례상장 절차를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공모가격은 목표치보다 조금 더 낮출 전망이다. 큐라티스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당시 목표로 제시했던 예상 시가총액에서 밸류에이션을 추가 할인하기로 했다.

당초 큐라티스는 2020년 하반기 특례 상장을 계획하고 예비심사 청구에 나섰던 기업이다. 앞서 기술성 평가(A, A)도 통과하며 상장 준비를 해왔지만 예심을 통과하지 못해 자진철회를 선택했다.

이후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으로 주관사단을 재정비해 상장을 준비해왔다.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합백신(QTP101)과 mRNA 코로나19 백신(QTP104) 등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충청북도 오송에 생산 시설인 바이오플랜트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하고 상업용 생산을 시작했다.

큐라티스는 2년 전 프리 IPO에서 239억원의 지금을 유치해 공장을 건설했다. 당시 기존 투자사인 열림파트너스, 포커스자산운용과 신규 투자사인 와이어드파트너스, 이베스트 신기술조합이 프리IPO 투자에 참여했다. 가장 최근 시장에서 평가받은 밸류에이션은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큐라티스는 LG생명과학 출신 조관구 대표가 2016년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초창기 연세의료원과 전세계 난치성 질환을 위한 신약개발 비영리기관 IDRI(Infectios disease reasearch institute)의 결핵 공동 연구를 계기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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