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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벤처캐피탈대상] 김명환 BNH인베 대표, 탁월한 운용 역량 '호평 일색'[최우수심사역(바이오)]성장사다리 출자 펀드 만기 전 2배 이상 중간 배분 성과 '눈길'

김진현 기자공개 2023-02-24 08:13:46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3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벤처캐피탈(VC) 중에서도 가장 먼저 바이오 전문 VC를 표방한 하우스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펀드 운용 역량을 보여주면서 기관투자가(LP)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명환 BNH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23일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23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최우수 심사역(한국벤처캐피탈회장상 바이오 부문) 상을 수상했다. 국내 벤처투자업계 주요 출자기관 책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김 대표를 최우수 바이오 심사역으로 선정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보증기금을 거쳐 2000년 KTB네트워크에 입사했다. 이후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미국 VC 360IP, 이노폴리스파트너스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5년 바이오 전문 VC인 BNH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심사위원들은 꾸준히 바이오 분야에 집중하며 관련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김 대표의 공로를 높이 샀다. 특히 지난해에는 어려운 펀딩 시장 속에서도 바이오 전문 VC로 다수의 출자사업을 따내며 펀드 결성 기반을 닦았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한국벤처투자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백신·바이오 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펀드 결성에 나섰다. 이후 국민연금 자금을 처음으로 받아 펀드 결성 규모를 늘리는 등 성과를 보여줬다.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투자조합'을 존속기간 만기 전 이미 투자금 2배 이상 중간 배분하는 등 탁월한 운용 능력을 보여준 게 기관투자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된다. 해당 펀드는 2014년 결성된 펀드로 본래 만기가 2024년 1월이었다. 노터스, 젠바디, 올릭스, 젠큐릭스, 하우동천, 피플바이오 등을 통해 성과를 내면서 조기에 빠른 중간 배분이 가능했다.

김 대표는 2016년 휴젤 회수로 멀티플 2.9배, 내부수익률(IRR) 83%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당시 678억원을 투자해 1985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로 BNH인베스트먼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HA필러기업 아크로스 회수를 통해 멀티플 1.7배, IRR 35%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조합을 통해 투자한 노터스의 경우 30억원을 투자해 현재까지 146억원을 회수했다. 멀티플은 4.9배이며 IRR은 55%다. 올릭스 역시 30억원을 투자해 118억원을 회수했다. 멀티플은 3.9배이고 IRR은 70%다.

피플바이오와 젠큐릭스는 각각 10억원, 20억원을 투자해 63억원, 80억원을 회수했다. 피플바이오의 투자 성과는 멀티플 6.3배, IRR 51%다. 젠큐릭스는 멀티플 4배, IRR 기준 27% 성과를 냈다.

탁월한 선구안 덕에 높은 회수 성과를 거두면서 김 대표의 존재감이 부각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이 실제 성과가 창출돼 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김 대표의 투자 성과는 감탄을 자아낸다.

김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바이오 분야 한 우물을 판 지 8년이 됐는데 국내 유수의 LP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특히 바이오 분야가 다른 산업과 다르게 초기 투자 단계에서부터 손이 많이 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함께 고생해준 임직원과 기쁨을 나누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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