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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1차 정시출자] 청년창업 루키분야, ‘1차 관문' 뜷은 VC는 어떤 곳?등록 3년 미만 6곳 추려, 서류심사서 13곳 제외 '경쟁률 3대 1'

이효범 기자공개 2023-03-08 07:55:41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7일 09: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청년창업 루키분야의 위탁운용사(GP) 선정에서 6개 VC(벤처캐피탈)가 1차 관문(서류심사)을 통과했다. 창업투자회사나 유한책임회사(LLC)로 등록한지 3년 미만의 VC들이 루키에 해당한다. 단순하게 업력만 살펴보면 루키지만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테랑 심사역들이 포진한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모태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사업(중기부 소관) 청년창업 루키분야 서류심사 결과 △로간벤처스 △바인벤처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에이스톤벤처스 △티케인베스트먼트 △필로소피아벤처스 등이 선정됐다. 당초 지원한 VC는 총 19곳으로 서류심사에서만 13곳을 제외한 셈이다.

청년창업 루키분야의 출자요청액은 600억원, 결성예정액은 약 1136억5000만원이다. 선정 조합수는 2개로 자조합별 출자액은 100억원이다. 결성목표액은 334억원으로 최대출자비율은 60%다.

루키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창업투자회사, 유한회사·유한책임회사(신설 예정인 유한(책임)회사 포함) 등으로 등록 3년 이내 VC다. 또 운용 중인 모든 투자기구의 약정총액이 500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로간벤처스는 전북 전주에 있는 VC다. 2021년 1월 설립됐고 같은해 10월 LLC로 등록됐다. 2022년말 기준 2개 조합을 통한 운용규모는 259억원이다. 지난해 활발한 투자를 실시했다. 총 21개 기업에 131억원을 투자했다. 영상 분야 기업 18개에 114억원을 투입했다. 창업한 지 1년 미만의 초기기업에 41억원을 투자했다. 창업 7년 초과하고 14년 이하 기업에도 41억원의 성장자금을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본사를 둔 기업에 80% 가량 투자했다.

2022년 1월 설립된 바인벤처스는 신생 VC다. 지난해 연말까지 펀드를 결성하지 못했다. 메가인베스트먼트(현 JB인베스트먼트)를 이끌던 조명우 대표가 만든 VC다. 함께 일했던 신나리 상무와 김찬윤 상무도 합류했다. 조 대표는 메가인베스트먼트를 수천억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가진 VC로 성장시켰다. 그는 플랫폼, 모바일, 커머스, 바이오, 콘텐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스페셜리스트로 불린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는 2021년 11월 설립됐다. 지난해 수이제네리스 제1호 벤처투자조합을 162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같은해 125억원 규모로 투자를 실시했다. 대부분 ICT서비스 벤처기업의 성장자금으로 활용했다.

에이스톤벤처스는 2021년 1월 설립된 루키로 분류되지만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심사역들이 꾸린 VC다. HB인베스트먼트 대표 출신의 안신영 대표와 SBI인베스트먼트와 수인베스트먼트를 거친 안병규 부사장, SBI인베스트먼트 관리이사 출신인 권영혜 상무가 의기투합했다. 이미 활발한 투자와 회수를 실현했다. 조합수 3개, 운용규모 362억원으로 후보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티케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12월 자산운용사로 설립됐다. 창투사 등록일은 2021년 8월이다. 디지털 광고전문 업체 '인크로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 역할을 했던 육상근 대표가 만든 VC다. 육 대표 뿐만 아니라 운용인력들은 다양한 섹터 내 기업들을 경영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필로소피아벤처스는 지난해 6월 설립됐다. 같은해 총 9개 기업에 46억원을 투자했다. 주로 유통서비스 기업과 게임기업에 성장을 지원했다. 시드에서 시리즈 A 단계의 초기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크립토와 메타버스 B2B SaaS, 헬스케어, 물류, 에듀테크, 커머스, AI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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