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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우 우리PE 대표 연임, 하우스 재건 성과 '인정' 2018년 취임 후 6년째 대표직 이어가, 16년만 단독 블라인드펀드 결성 주역

임효정 기자공개 2023-03-08 08:15:3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7일 16: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하 우리PE) 대표(사진)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6년째 대표직을 이어가게 됐다.

우리금융지주는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한 결과 우리PE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김경우 우리PE 대표를 선정했다.

이변은 없었다. 지난 5년간 우리PE를 재건한 공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국내 1세대 PE라는 명성이 사라진지 오래였던 우리PE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선건 김 대표가 취임한 2018년부터다.

JP모간, 모간스탠리를 거쳐 노무라증권에서 DCM(채권발행) 업무를 맡고 있던 김 대표는 우리PE의 수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김 대표 영입 후 약 1년이 지난 우리 PE는 완전히 다른 회사로 탈바꿈 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재영입으로 PE업계에 '우리PE'를 다시금 각인시켰다. 김 대표 취임 이후 우리PE가 결성한 신규 펀드는 총 8개다. 지난 5년간 달성한 AUM은 9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쌓은 AUM만 5000억원이 넘는다. 블라인드와 프로젝트 펀드를 각각 2개씩 추가하면서 운용자산은 수직 상승했다.

우리PE는 지난해 단독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단독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한 건 2006년 1호 펀드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성장금융의 출자사업에서 GP 지위를 따낸 후 농협중앙회, 수출입은행까지 LP로 확보하면서 1652억원 규모로 최종 클로징을 단행했다.

우리PE가 지난 5년간 기록한 회수 내부수익률(IRR)은 42%다. 인프라, 부동산, 재간접펀드 등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자산운용본부를 합하면 우리PE 전체 AUM은 2조1000억원(약정액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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