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3000억 규모' 압해해상풍력 업무협약 '풍력발전 제어·모니터링 시스템' 독점 공급 사업 본격화
윤필호 기자공개 2023-03-16 10:55:25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기술은 해상풍력 발전 관련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압해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발전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우리기술과 자회사 ‘씨지오’, ‘압해해상풍력발전소(SPC)’를 비롯해 ‘TUV NORD’, ‘세광종합기술단’, ‘세일종합기술공사’, ‘에디슨 전기’ 등이 참여한다. 이미 80MW 규모의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인허가와 설계를 수행 중이다.
참여사들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노하우를 축적해 향후 우리기술이 참여하는 '제주 대정해상풍력사업’ 등 국내외 해상풍력 발전사업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우리기술은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420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부터 각 분야별 전문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발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기술은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 사업개발과 투자,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한다. 씨지오는 사업관리, 운송 및 설치(T&I),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에디슨전기는 전기설계와 인허가를, 세일종합기술공사는 하부구조물의 설계를 전담하고 있다. TUV NORD와 세광종합기술단은 각각 타당성 조사와 환경 및 해역이용영향평가 업무를 진행 중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지분 100%를 보유해 연간 420억원이 넘는 수익이 기대된다"며 "자회사인 씨지오도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박’ 투입을 통해 운송 및 설치 부분에서 2년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실적 기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압해해상풍력 발전사업은 2026년 준공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해당 사업은 핵심적인 기술과 설계 등 핵심 공정을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전문업체들이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어 의미가 크고 운영 및 유지보수에도 큰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